‘날아라 개천용’ 불꽃 눈빛 권상우 VS 자신만만 정웅인 격돌

입력 2020-11-1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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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개천용’ 권상우와 정웅인이 뜨겁게 맞붙는다.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측이 5회 방송을 앞둔 13일 삼정시 3인조 사건의 재심 재판을 공개했다. 사건이 묻히길 바라는 이들이 설계한 견고한 판을 뒤집기 위해 정면승부에 나섰던 박태용(권상우 분)과 박삼수(배성우 분). 과연 두 개천용이 상황을 역전시킬만한 비장의 카드를 꺼내놓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날아라 개천용’은 과거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사회적 약자의 이야기를 현실적으로 짚어내며 공감과 응원을 불러 모으고 있다. 합의를 선택했던 삼정시 3인조는 금전적인 보상으로 과거의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쉽지 않은 재심을 결정했다. 진정성 하나로 뛰어든 박태용과 박삼수는 판을 뒤집기 위해 거침없는 직진을 시작했지만, 사건을 종결시키기 위한 세력의 계획은 빈틈이 없었다. 진범들이 자취를 감췄고, 당시 오판을 했던 판사 조기수(조성하 분)가 대법원장으로 지명되면서 만만치 않은 싸움이 예고됐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은 ‘삼정시 3인조 재심’ 재판에 궁금증을 높인다. 사건 기록에 명백한 무죄의 증거가 있음에도, 이를 눈감았던 검찰과 경찰. 증인석을 향해 불꽃 눈빛을 쏘아대는 박태용의 모습에서 그의 분노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예상했던 것처럼 순탄치 않게 흘러가는 공판에 박삼수, 이유경(김주현 분), 황민경(안시하 분) 역시 초조한 기색이 역력하다. 이와 달리,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증인석에 앉아 있는 장윤석(정웅인 분)의 모습이 흥미롭다.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고 있는 장윤석이 쥐고 있는 ‘키’는 무엇일지, 그가 가져올 파란에 이목이 집중된다. 여기에 여전히 두려움에 떠는 삼정시 3인조의 모습도 포착돼 궁금증을 더한다. 과연 박태용과 박삼수가 분위기를 역전시킬 수 있을지, 내막을 알면서도 승산 없는 싸움을 시작한 두 개천용의 정의구현 역전극에 뜨거운 기대가 쏠린다

‘날아라 개천용’ 제작진은 “엘리트 집단의 공격에 속수무책 당하고만 있을 박태용과 박삼수가 아니다. 이들이 판을 뒤집고 진실을 바로잡을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며 “예상치 못한 반전과 통쾌한 한 방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고 기대 심리를 자극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5회는 13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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