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동남권 신공항, 가덕도가 최선…신속 추진"

입력 2020-11-17 16:15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17일 국무총리실 산하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가 정부의 김해신공항안(기존 김해공항 확장안)을 사실상 백지화하는 타당성 검증 결과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안전하고 24시간 운항 가능한 동남권 신공항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국무총리실 검증위원회가 김해신공항이 여러가지 면에서 동남권 관문공항으로 만들기는 사실상 어렵다고 결론내렸다"며 "특히 안전과 소음, 미래에 대비한 확장성 측면에서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힌 것은, 지금이라도 이른 시일 내 적절한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본 것이다"고 말햇다.
그는 "그동안 부울경에서 여러 차례 강조해온 대로 김해공항 확장안은 안전성뿐만 아니라 소음, 확장성 등 많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 객관적으로 증명된 것"이라며 "이제는 안전하면서도 24시간 운항 가능한 동남권 신공항 대안을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동남권 신공항은 동남권을 동북아 물류 허브로 만들 수 있는 공항이어야 한다"며 "특히 환적 화물 기준 세계 2위 물동량을 자랑하는 부산신항과 연계할 수 있어야 하고 항공 화물 운송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24시간 운항이 가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공항·항만·철도의 유기적 연결을 통해 대륙의 시작점이자 해양으로 나가는 출발점인 동남권은 동북아 물류의 허브가 될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갖고 있다"면서 "24시간 운항이 가능하면서 부산신항과 바로 연계할 수 있는 공항은 현재로서는 가덕도가 최선의 대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동남권의 강점인 제조업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물류가공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항만과 공항이 바로 연결될 수 있어야 한다"며 "항만과 공항의 배후 도시에 수출입이 자유로운 `고부가가치 물류 가공산업단지`를 조성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하고 정부의 전략적인 투자도 이루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지금부터 중요한 것은 속도"라며 "정부와 국회, 지역사회와 신속하게 협의해 후속 조치가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가덕도 신공항과 진해신항을 중심으로 동북아 물류 허브 구축에 박차를 가하도록 하겠다"고 신공항 유치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연합뉴스/페이스북 캡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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