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소재社는 견고했다…4분기·내년도 '청신호'

유오성 기자

입력 2020-11-18 17:25   수정 2020-11-18 17:25

    <앵커>
    세계 각국이 친환경차 육성 정책을 펼치는 가운데, 배터리 시장의 성장세가 무섭습니다.
    전기차 수요 증가에 따른 배터리 3사의 경쟁 열기가 소재사로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습니다.
    유오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각 국이 친환경차 육성 정책을 사용하면서 수혜를 받은 곳은 배터리 기업들만이 아닙니다.

    전방 산업 수요 열기가 고스란히 소재사로 전해지며 이들 기업의 실적도 덩달아 고공행진을 이어 갔습니다.

    에코프로BM은 3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고, 포스코케미칼은 양극재 생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늘었습니다.

    전해액을 생산하는 동화기업, 전해액 첨가제를 만드는 천보도 이차전지 산업 성장에 힘입어 실적 개선에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이차전지업계 관계자
    (업계에서는) 이차전지 시장의 성장에 대해 의심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중간 중간 발생하는 이벤트나 환경 요인에 의해 속도가 조절될 가능성은 있습니다.

    오는 4분기와 내년에도 소재사들의 성장세는 여전할 전망입니다.

    유럽은 탄소 배출 규제를 강화하는 한편 전기차 보조금 지급 규모를 확대하고 있어 4분기 친환경차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여기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당선으로 녹색 규제 강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기차가 달릴 또 하나의 거대한 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미국은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큰 시장인데 전기차 시장은 여전히 작은 시장입니다. 바이든 당선 이후 당장은 아니나 수요 측면 보조금이 부활하고 공급측면에서도 완화됐던 연비 규제가 다시 강해지는 부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배터리 수요 증가에 대비한 소재사들의 공장 증설도 내년부터 차근차근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소재 생산량도 크게 늘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최근 발생한 전기차 화재로 리콜 등 비용 부담이 높아진 점은 소재사 입장에서도 중장기적 리스크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한국경제TV 유오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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