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도 임상 발표 임박…SK케미칼 '기대' [박해린의 뉴스&마켓]

박해린 기자

입력 2020-11-18 17:25   수정 2020-11-1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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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박해린 증권부 기자와 함께 하는 뉴스&마켓 계속 이어가 보겠습니다.
    다음 종목, SK케미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박 기자, 시간 관계상 짧게 듣겠습니다. SK케미칼 최근 코로나19백신 기대감에 주가 좋죠?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는 6% 올랐고, 오늘은 2%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지난주 화요일부터 줄곧 매도하던 외국인이 이번주부터는 순매수세로 돌아선 덕분입니다.
    증권업계에선 SK케미칼의 내년 실적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SK케미칼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 위탁 생산 계약을 맺고 있는데요.
    아스트라제네카, 줄여서 AZ라고 하겠습니다.
    AZ는 연내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에 따라 빠르면 내년 1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따라서 증권가에선 AZ의 백신 접종이 개시되면 SK케미칼도 내년 초부터 위탁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앵커>
    SK케미칼이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을 얼마나 위탁 생산하게 되는 겁니까?
    <기자>
    정확한 생산 분량은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세계적으로 백신 생산 능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보니 위탁 생산을 할 수 있는 기업들이 부각되고 있고요.
    자체 개발 코로나 19 백신도 올해 말 임상에 진입해 2022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 앞서 두산중공업을 다룰 때도 말씀드렸는데, SK케미칼은 두산중공업과 함께 이번에 MSCI지수에도 편입됐습니다.
    안정적으로 패시브 자금이 들어오다 보니 주가에 긍정적일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지금은 백신 기대감에 좋고, 내년엔 실적에 반영돼서 좋고.
    저는 SK케미칼 향후 주가 좋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일단 증권가에서는 올해 SK케미칼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22% 증가한 97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백신 개발이 성공적으로 결론이 나면 좋겠지만, 백신 개발 과정에서 임상 시험이 중단되거나 예상했던 결과가 나오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주가는 고꾸라질 거고요.
    실제로 9월 초 AZ가 임상 3상 시험을 전격 중단하면서 SK케미칼의 주가도 약 2주간 26% 빠졌다는 점은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앵커>
    네, 시간 관계상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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