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3차 대유행...커지는 '더블딥' 우려

조현석 

입력 2020-11-23 17:27   수정 2020-11-23 17:27

    <앵커>
    정부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면서 우리 경제의 더블딥 우려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민간소비 위축으로 기대했던 4분기 경제성장률 반등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보도에 조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수도권의 거리두기 강화로 가장 우려되는 건 소비 등 내수 타격입니다.
    2분기 1.5% 상승하며 일시적으로 회복했던 민간소비는 코로나가 2차 유행한 3분기에 0.1% 하락했는데, 3차 대유행이 본격화되면 최악의 경우 올해 5%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최근 반등세를 보이던 수출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지 미지수입니다.
    핵심 시장인 미국과 유럽의 봉쇄조치 강화로 우리 수출이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섭니다.
    거리두기 강화로 정부의 경기 부양 정책도 지속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당장 정부는 내수 부양책의 핵심으로 내건 8대 소비쿠폰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3차 재난지원금 필요성도 제기되지만, 정부 재정 여건이 녹록치 않은데다 연말까지 한달 가량 남았다는 점에서 논의 시간도 부족해 현재로선 가능성이 희박합니다.
    이처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민간소비와 수출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우리 경제가 다시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1·2분기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경제성장률이 3분기에 1.9% 반등하면서 4분기 V자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있었지만, 3차 대유행이 조기에 진정되지 않을 경우 이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인터뷰>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경기침체가 진행되는 가운데 3차 유행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고 있어서 전반적인 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다만 학습효과로 인해 코로나 1차와 2차 유행 때보다는 경제에 미치는 타격 정도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조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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