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타매트릭스, 내년부터 질병관리청 항결핵제 검사 개시

김수진 기자

입력 2020-11-2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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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진단업체인 퀀타매트릭스는 결핵연구원과 공동개발한 결핵 솔루션제품인 신속 항결핵제 감수성 검사 장비(QDST)와 키트(QMAC-DST KIT)가 내년부터 질병관리청을 통해 검사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퀀타매트릭스는 지난 8월 QDST 1대를 당시 질병관리본부에 설치했으며, 질병관리청은 내년부터 해당 장비 및 키트를 활용해 의뢰되는 검체에 한해 항결핵제 감수성 검사를 진행한다.

퀀타매트릭스가 개발한 QDST 솔루션은 결핵 양성판정 검체로부터 약 1주만에 검사 결과를 제공함으로써, 약 3~6주가 소요되는 기존 항결핵제 감수성 검사에 비해 검사 소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켰다.

이를 통해 환자에게 최적 항결핵제를 빠르게 처방해, 결핵균 확산과 부적절한 항결핵제 사용으로 인한 내성균 출현·부작용을 방지할 수 있다.

QDST 솔루션은 2019년 9월 국내 한국보건의료연구원으로부터 신의료기술(NET) 인증을 획득했으며 결핵연구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부산대병원, 부산양산병원,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다기관 임상 평가를 진행 중이다.

결핵연구원은 국내 항결핵제 감수성 검사의 50% 이상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임상평가가 완료되면 기존의 항결핵제 감수성 검사와 QDST 솔루션을 이용한 신속 검사를 병행해 사용할 예정이다,

퀀타매트릭스 관계자는 "내성결핵균의 출현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항결핵제 검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어, 해당 니즈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QDST 솔루션을 통해 중국 등의 해외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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