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법인 전년비 16% 상승... ‘지식산업센터’ 내 신규창업 문의도 증가해

입력 2020-11-2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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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에 비해 가격 부담이 덜한 오피스형 지식산업센터가 신규 창업자들로부터 각광 받고 있다. 코로나 시대를 맞아 언택트 관련 법인 신설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데다 최근 지식산업센터 입주 업종까지 완화되면서 일반 오피스 보다 매매 및 임대료 부담이 낮은 지식산업센터로 창업자들이 눈길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중소벤처기업부 자료를 보면 올 1~5월 창업한 법인 수는 5만 3785개로 전년 동기간(2019년 1~5월) 4만 6179개 보다 16.47% 증가했다. 특히 기술기반 업종(7.98%), 정보통신업(9.52%),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24.17%), 부동산업(71.7%) 등 코로나 시대의 언택트 업종과 부동산시장 호황에 따른 부동산업 등의 신설법인수 증가가 두드러졌다.

서울 지식산업센터 내 D공인 관계자는 "언택트 관련 업종들 중 지식산업센터에 입주가 가능한 업종도 많고, 오피스에 비해 가격 부담이 적다 보니 지식산업센터 내 신규창업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사무실 임대를 놓으려는 임대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실제 지식산업센터는 일반 오피스 보다 임대료가 저렴하다. 2018년 부동산114가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서울 지식산업센터의 3.3㎡당 평균 월 임대료는 4만원으로 일반 오피스(7만 4000원)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취업난에 따른 20~30대 젊은 창업자와 고령화 사회에 따라 60대 장년층 창업 등 전 연령층으로 신규 법인의 수는 매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며 “여기에 지식산업센터가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 따른 틈새상품으로 부각되면서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당분간 지식산업센터의 선호도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오피스형 지식산업센터에 분양 단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 오산시에서 분양 중인 ‘현대 테라타워 CMC’ 경우 법인관계자는 물론 사무실 임대 사업을 희망하는 투자자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상황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규모 지식산업센터 2개동과 지하 2층~지상 17층 규모 기숙사동, 지하 1층~지상 10층 규모 물류센터동을 포함한 총 4개동, 연면적 35만7,637㎡의 대규모로 조성된다. 지식산업센터는 지하 2층~지상 6층 제조형과 지상 7층~지상 29층 섹션 오피스형으로 구성되고 지하 1층~지상 2층 일부에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현대 테라타워 CMC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초대형 규모로 희소성이 높다. 실제 한국산업단지공단 자료를 보면 올해 1월 기준 승인이 완료된 지식산업센터 1,134곳 가운데 연면적이 20만㎡ 이상인 초대형 지식산업센터는 1.23%(14곳)에 불과하다.

더불어 현재 오산을 비롯해 다수의 산업단지가 밀집한 인근 지역인 화성, 평택, 용인 일대에도 30만㎡를 넘는 지식산업센터는 전무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현대 테라타워 CMC가 경기 남부권의 랜드마크 지식산업센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식산업센터는 복합형으로 조성돼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저층부(지하 2층~지상 6층)는 제조형 특화 지식산업센터로, 드라이브 인(Drive-in)과 도어 투 도어(Door-to-door) 시스템을 적용해 하역 데크와 화물 엘리베이터를 바로 연결해 주차와 하역작업이 동시에 가능하도록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상층부는 섹션 오피스형으로 전용면적 50㎡ 안팎의 중·소형 위주로 구성된다. 호실 조합을 통해 필요한 만큼 사무공간을 선택할 수 있어 1인 창업자부터 대규모 기업까지 다양한 규모의 업체가 입주할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특화 시스템도 적용된다. 우선 1층 로비에는 입주민들을 위한 출입 통제 시스템이 설치돼 최첨단 보안 시스템을 누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각 부대시설마다 IoT와 결합해 스마트관리가 가능한 공기 청정 시스템이 적용돼 24시간 쾌적한 실내 공기 유지가 가능하다. 여기 더해 지식산업단지 내 보육시설을 마련하는 등 입주기업들 근로자들의 복지를 위한 다양한 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하주차장은 법정 대비 2배에 달하는 2,339대의 넉넉한 주차공간이 마련되고, 확장형 주차구획(513대)으로 대형 차량도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높은 천장고(3.5m 이하) 설계로 화물차량(1.4톤 이하) 및 응급차량의 접근성도 높였다.

분양 관계자는 “집으로 투자하기가 어려워진 상황이다보니 다주택자들이 지식산업센터로 투자관심을 갖고 있으며, 세금이나 임대료 등의 혜택 때문에 오피스에서 회사를 운영하던 법인회사들도 지식산업센터로 옮겨오는 추세”라며 “교통 환경이 좋다보니 제조업 등 회사에서 문의가 많다”고 전했다. 현대 테라타워 CMC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901번지에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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