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문정도시개발사업 장기 발전전략 수립

신인규 기자

입력 2020-11-26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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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가 문정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자체 중간평가를 실시하고 3개 분야 10개 사업을 발굴하는 발전전략을 수립했다.

문정도시개발은 논밭과 비닐하우스촌이던 문정동 350번지 일대에 대규모 업무·상업·문화시설 등을 조성해 서울 동남권 비즈니스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사업시행은 서울도시주택공사가 맡고 있으며 2007년부터 시작되어 현재 미래형업무단지, 법조단지, 컬쳐밸리 등이 조성됐다.

2015년 이후 사업대상지 내 인구 유입 효과는 상주인구 약 4천 명, 상시근로자 약 3만 명, 일평균 유동인구 약 15만 명이며, 미래형업무단지 내 입실률 95%로 청년일자리 3만 개 창출 등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거두었다고 송파구는 설명했다.

구는 이번 발전전략에 따라 주요 사업으로 신성장동력산업 발굴·육성 및 핵심앵커시설 기능 강화를 위한 관련 용역 추진과 도시관리계획 변경, 사업구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전담 지원센터 구성·운영, 송파의 새로운 중심지 도약을 위한 브랜드화 추진, 컬쳐밸리·탄천 등 지역자원을 활용한 문화 컨텐츠 확보 등을 선정했다.

이중 브랜드화 추진을 위해 구는 세부전략으로 ‘옥외 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지정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디지털디스플레이를 활용해 창의적인 광고물 설치, 구상을 가능하도록 해 문정동 일대를 이색명소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동남권 시민청 조성, 컬려밸리 활성화 사업, 송파대로변 문화가로 조성 등 외부인구 유입과 체류시간 증가를 위한 집객전략을 적극 추진해 문화·예술 복합상권의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구는 이번 중간 평가 결과를 서울시 및 서울주택도시공사에 적극 건의하여 사업시행을 위한 투자와 지원에 반영되도록 할 방침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2022년으로 예정된 문정도시개발이 성공적으로 완료되기 위해서는 그간 추진된 인프라 구축에서 한발 나아가 다양한 지원정책이 시행되어야 한다”며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함께 발전 방안을 모색해 송파가 서울 동남권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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