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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자궁육종암 어떻게 구분할까?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20-12-01 08:02  

자궁경부암 백신 맞으면 자궁에 생기는 암은 안심해도 될까?
자궁경부암 백신을 맞은 이들이라면 이같은 의문이 들 수 있다.
자궁에 생기는 암의 종류는 다양하다.
흔히 알려진 백신으로 예방 가능한 암은 `자궁경부암`이다.
자궁 입구인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암으로 주요 발병 원인이 `인유두종바이러스(HPV)`다.
하지만 자궁경부 이외에 자궁근육층, 자궁내막에도 암이 생길 수 있으며, 난소와 나팔관에도 암이 발생한다.
이들 암의 원인은 인유두종바이러스가 아니기 때문에 백신 접종만으로는 예방이 어렵다.
이 중에서 여성의 1/3에서 가지고 있는 양성종양인 `자궁근종`과 헷갈리기 쉬운 암이 있는데 바로 `자궁근육암`이다.
자궁육종은 자궁의 근육층에 생기는데, 자궁암 중에서도 매우 희귀하지만 공격성이 강해 생존율이 낮은 암으로 알려져 있다.
육종은 자궁근종과 비슷한 위치에 발생하고 모양도 비슷하며, 초음파 검사상에서는 거의 구별이 되지 않는다.
증상이나 영상검사상에서 자궁육종일 확률이 높다면 조직검사가 가장 확실한 수단이지만, 자궁육종과 자궁근종 구별이 애매한 상황이라면 모든 상황에서 개복하 조직검사를 하기란 어렵다.
MRI를 이용할 경우 크기, 모양, 세포밀도, 혈류량까지 확인할 수 있어 근종과 육종을 감별하는 데 초음파검사보다 더 유리하다.
김영선 민트병원 자궁근종통합센터 원장(영상의학과 전문의)은 "자궁근종이 자궁육종으로 발병할 가능성은 낮다"며 "다만 자궁근종으로 치료받은 환자 중 오진으로 인해 자궁육종으로 뒤늦게 진단되는 경우도 매우 적은 확률이지만 있긴 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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