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상승, 백신 낙관론·부양책 진전 기대 [뉴욕증시]

입력 2020-12-02 08:05   수정 2020-12-02 08:05

    美 증시 상승, 백신 낙관론·부양책 진전 기대

    나스닥·S&P500, 장중 사상 최고치 경신

    中 11월 제조업 PMI `54.9`…10년來 최고치

    미치 매코널, 부양책 합의 거절

    파월 "코로나19 사태 해소될 때까지 회복 지원"

    커뮤니케이션·기술·금융주, 상승 주도

    줌비디오 급락, 매출 전망 둔화 우려

    CDC "백신 구매 위해 제약사들과 협의 중"

    모더나·바이오엔테크·노바백스 급락

    테슬라 상승, S&P500 편입 기대 지속

    니콜라 급락, GM 니콜라 지분인수 포기

    니오 하락, 차익 실현 물량 출회

    유럽증시 상승, 이번달 백신 접종 기대감

    유가 하락, OPEC+ 감산 회의 연기

    금·은 상승, 달러 약세·코로나19 급증

    12월 첫 거래일이었던 오늘 뉴욕증시는 중국 경제지표 호조와 백신 기대감 등으로 반등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63% 올랐고, S&P500지수 1.1%, 나스닥 지수도 1.28% 상승 마감했는데요. 특히 오늘 나스닥과 S&P500 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중국의 11월 제조업 PMI가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백신 관련해서도 전날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유럽의약품청에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고 발표하는 등 긍정적인 소식이 이어지면서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습니다. 다만 3대 지수는 장 막판에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부양책을 거절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폭이 제한됐습니다.

    특히 다우지수는 장중 3만선을 재차 돌파했었는데요. 3만선 돌파 이후 상승분을 반납했지만, 장중 파월 연준 의장이 상원 증언에서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위험이 모두 지나갈 때까지 경제 회복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긍적적인 답변을 내놓으면서 조금씩 상승폭 키웠습니다.

    이렇게 3대 지수가 일제히 오르면서, 11개 섹터 모두 상승불 켰습니다. 오늘 시장은 커뮤니케이션 섹터가 2% 가까이 오르면서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그 뒤로 금융주와 기술주가 1.5%, 1.4% 상승하면서 좋은 흐름 보였는데요. 반면 오늘 제약사들이 급락하면서 헬스케어 섹터가 0.8% 오르는데 그쳤고, 산업주는 약보합권에 마감했습니다.

    오늘 기술주와 커뮤니케이션 섹터가 시장을 주도했던 만큼, 최근 부진했던 FAANG주가 일제히 올랐습니다. 아마존은 올해 연말 쇼핑 대목인 `홀리데이 시즌`에 역대 최대를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히면서 1.6% 상승 마감했고, 나머지 종목들도 2~3% 안팎의 상승세 보였습니다.

    오늘장 특징주 살펴보겠습니다. 전날 장 마감 이후에 실적을 발표한 줌비디오는 매출과 주당순이익 모두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발표했지만, 향후 백신 개발에 따른 경기 회복으로 줌비디오의 성장세가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오늘장 15.1% 급락했습니다. 화상회의 업체 줌비디오는 코로나 대표 수혜주로 꼽히면서 이미 올해에만 500% 넘게 폭등한 바 있습니다.

    오늘 제약사들의 주가는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최근 여러 제약사들이 미 FDA에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는데요. CNBC에 따르면, 현재 미 CDC가 백신 구매를 위해 제약사들과 협의 중인데, 어느 제약사의 백신이 주도권을 잡을 것인지 주목해봐야 한다"고 전하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제약사들의 주가는 그동안 올랐던 상승분에 대한 차익 거래가 나오면서 오늘장 급락했는데요. 모더나 7.6%, 노바백스 11%, 바이오엔테크 8% 급락했습니다. 반면 화이자는 유럽에서 백신 승인을 신청했다는 소식에 홀로 2.8% 상승 마감했습니다.

    오늘 친환경 자동차 회사들의 주가도 요동쳤습니다. 테슬라는 오늘도 3% 오르면서, 지난달 S&P500지수 편입 소식 이후 꾸준히 상승 행진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월가에서는 테슬라가 천문학적인 규모의 시가총액에도 불구하고 S&P500지수에 분할 없이 한번에 상장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전날 27% 급락했던 니콜라는 오늘도 14.8% 하락했는데요. 결국 GM이 니콜라의 지분 인수를 포기했고, 이에 따라 두 회사가 함께 만들기로 했던 픽업트럭 `배저`의 생산도 무산됐습니다. 니콜라는 GM과의 협업 기대감으로 올랐던 상승분을 반납하는 모습입니다.

    중국의 `테슬라` 니오도 오늘장 10.4% 급락했는데요. 간밤 골드만삭스가 니오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했음에도 불구하고, 니오의 차량 매출이 점차 둔화되고 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한편 장 마감 이후에 세일즈포스가 슬랙을 277억 달러에 인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거래라고 합니다. 이소식에 우리시간 오전 6시 30분 기준으로 시간외 거래에서 세일즈포스 3% 넘게 하락하고 있고 슬랙은 강보합권에 움직이고 있습니다.

    앞서 마감했던 유럽증시도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과 유럽에서의 코로나19 급증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낙관론이 지속되면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독일 닥스지수는 0.7%, 프랑스 꺄끄지수 1.1% 올랐고, 영국 증시도 1.89% 크게 올랐는데요. 이탈리아 증시만 0.18% 강보합권에 마감했습니다.

    전날 OPEC이 감산 연장 회의를 미루겠다고 밝히면서 하락했던 국제유가는, 오늘 예정된 OPEC+ 회의도 이틀 뒤로 미뤄지면서 낙폭을 키웠습니다. WTI는 1.6% 내린 44달러 선에 거래됐고, 브렌트유는 0.9% 하락 중 입니다.

    반면 오늘 금과 은 가격은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금 가격은 달러화 약세에 힘입어 5개월래 최저치에서 반등에 성공했고, 지지부진했던 은가격 역시 급등했는데요. 전세계적인 코로나19 급증 속에 헷지 투자가 증가한 것도 한몫했습니다. 금은 전일대비 2.1% 오르면서 1,800달러 선을 회복했구요. 특히 은가격은 6.7% 급등하면서 24달러선에 거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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