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과 밤’ 장혁진, 냉정X단호X광기 어린 눈빛 ‘현실 공포 유발’

입력 2020-12-02 15:30  




배우 장혁진이 미스터리한 인물로 분해 극의 무게를 잡았다.

지난달 30일 첫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낮과 밤`은 현재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사건들과 연관 있는 28년 전 한 마을에서 일어난 의문의 사건에 대한 비밀을 파헤치는 예고 살인 추리극으로 극중 장혁진은 대한민국 거대 포털 CEO 장용식 역을 맡았다.

첫 등장부터 장용식은 심상치 않은 무게감과 광기 어린 분위기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어 "무얼 보느냐가 팩트를 결정해. 그렇다면 우린, 무얼 보여줄지 결정하면 되겠지"라는 그의 말은 포털 CEO로서 위험한 신념을 지녔다는 것을 확인시켰다.

뿐만 아니라 힘 있는 자들을 정보로 쥐락펴락하는 것은 물론 민간 사찰 수준의 관리를 지시하는 장용식의 모습은 어딘지 모를 냉정함과 단호함이 함께 서려있어 현실 공포마저 느끼게 했다.

이렇듯 장혁진은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18 어게인`을 통해 고고한 듯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짠한 구석이 있는 캐릭터로 안방극장에 공감과 웃음을 선사해왔던 것에 반해, 180도 다른 얼굴로 `낮과 밤`에 등장해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또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지금의 자리까지 올라서게 된 캐릭터의 단단함과 차가움을 눈빛에 고스란히 담아내는가 하면 과거와 현실을 잇는 접점으로서 서사에 설득을 높였다. 더불어 탄탄한 연기 내공까지 더해지며 장혁진의 새로운 인생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했다.

한편, 장혁진이 출연하는 tvN `낮과 밤`은 매주 월, 화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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