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문가 "바이든 시대, 美 극단적 대중 봉쇄 줄어들 것"

입력 2020-12-06 13:48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면 미국의 극단적 대중 봉쇄 조치가 줄어들 것이라는 중국 전문가들의 전망이 나왔다.
지난 5일 환구시보 보도에 따르면 진찬룽 중국 인민대학 국제관계학원 부원장은 이 신문 주최 포럼에서 "바이든이 집권하면 중미 관계의 분위기는 좋아질 것"이라며 "트럼프가 연임하는 것보다 낫다고 본다"고 말했다.
진찬룽 부원장은 "중국은 미국보다 훨씬 더 양국 관계를 중시한다"면서 "중미 관계가 개선될 1%의 기회만 있어도 중국은 100%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국제문제연구원의 양시위 연구원도 바이든 정부 출범 후 미중 관계는 불확실성 속의 안정적인 시기에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정부가 수많은 국내 문제에 직면했다는 점에서다.
양이 해군 소장 역시 바이든 취임 이후 미중 관계의 예측 불가능성이 감소하고 미국의 대중 정책에서 극단성이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이들 전문가들은 미국의 대중 전략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봤다.
진 부원장은 전략 측면에서 미국의 양당은 중국을 `장기적인 유일한 맞수`로 여긴다면서 "이는 정권이 바뀌어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 소장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남긴 대중 정책의 유산을 과소평가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미중 양국의 구조적 갈등은 단기간에 기술적 수단으로 완화하기는 어렵다고 내다봤다.
양국이 먼저 안정을 확보한 이후 관계 개선에 나서야 한다는 양 소장은 새로운 충돌도 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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