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교정 힘든 고도근시, 올바른 렌즈 선택방법

입력 2020-12-11 15:56  


흔히 알고 있는 근시, 원시, 난시 등을 굴절이상 이라 한다. 눈에 들어온 빛은 각막과 수정체에서 강하게 굴절돼 망막에 상을 맺는데 이를 굴절 작용이라 한다. 망막은 안구 내벽의 얇은 막으로 카메라의 필름에 해당한다. 빛이 동공을 통과해 사물의 형상이 망막에 맺히면 시신경을 통해 대뇌로 전달, 사물을 인식한다. 이때 망막 앞에 상이 맺히는 것을 근시라고 하며 근시의 정도가 심한 경우 고도근시라 한다.

이처럼 시력이 좋지 않은 이들에게는 가장 먼저 떠오르는 필수품 중 하나가 바로 안경이다. 하지만 안경은 여러 가지 불편함이 따르기도 한다. 더운 여름에는 땀으로 인해 흘러내리는 것은 물론 추운 겨울에는 안팎의 온도 차이로 습기가 차 순간 앞이 안 보이기 일쑤다. 뿐만 아니라 고도근시 안경 착용시 렌즈가 두꺼워서 눈이 작아 보여 안경을 꺼려하는 청소년들도 많다.

안경을 꺼려하는 이들이 찾는 방법 중 하나가 시력교정 수술인 라식, 라섹이다. 하지만 시력검사표의 가장 큰 글씨도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의 심한 고도근시라면 주의가 필요하다. 이는 각막이 너무 얇고 고도근시(-6디옵터 이상)로 각막을 많이 깎아야 할 경우 수술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오히려 무리한 수술 진행 시 시력 저하와 빛 번짐, 원추각막증 등 다양한 부작용을 야기할 수도 있다.

다음으로 고려할 수 있는 방법이 렌즈 착용이다. 시력교정의 방법으로 렌즈를 선택할 때 가장 먼저 택하는 방법으로 소프트렌즈를 찾게 되는데 소프트렌즈는 하이드로겔을 이용한 부드러운 소재의 특징으로 단기간 적응 기간 없이 바로 착용할 수 있다. 단, 산소 공급이 낮기 때문에 안구건조증이나 이물감, 각막과 각막 주위에 충혈을 유발해 각막염, 각막궤양, 결막염 등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렌즈 착용시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장기간 렌즈 사용을 고려한다면 눈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산소투과율이 높은 콘택트렌즈인 RGP 렌즈(하드렌즈)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하드렌즈는 렌즈 재질이 단단해 마모가 적기 때문에 2년 이상 장기 사용이 가능하고 소프트렌즈보다 취급 및 관리도 용이하다. 무엇보다 고도근시, 고도난시, 부정난시, 안경으로 교정이 잘되지 않는 불규칙 난시 등에 안경보다 탁월한 시력교정 효과를 낸다. 단, 하드렌즈는 소프트렌즈와 달리 초기 착용감이 좋지 않아 개인차에 따라 대략 1주에서 한 달 가량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

구현남안과 구현남 원장은 "시력을 교정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개인의 안구 상태에 따라 방법을 달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하며, 장기간 렌즈 착용을 고려할 때에도 재질, 크기, 두께, 도수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하므로 되도록 전문의가 진료하는 안과에 내원을 통해 본인에 맞는 맞춤형 렌즈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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