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31.6% vs 더불어민주 30.8%
리얼미터 12월 2주차 주간집계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사상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다. 부정평가는 60%에 육박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조사한 12월 2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0.7%p 내린 36.7%로 나타났다.
긍정평가는 지난 11월 4주 43.8%에서 30%대로 급락한 뒤 2주 연속 하락 흐름을 보였다. 사상 최저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부산·울산·경남(6.0%P↓), 서울(4.2%P↓), 남성(2.3%P↓), 20대(5.0%P↓), 진보층(4.2%P↓), 중도층(3.2%P↓), 무직(7.1%P↓), 노동직(3.3%P↓) 등에서 긍정평가가 떨어졌다.
3분기 성장률 등 경제 지표의 회복 흐름에도 민생과 맞닿아있는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부정적 여론은 여전하다. 코로나19 재확산, 검찰-법무부 갈등 등도 대통령의 지지율에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0.8%p 오른 58.2%로 집계됐다. 긍·부정평가 차이는 21.5%p로 오차범위 밖이다.
정당지지도에서는 지난주 역전에 성공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 오차범위 내 우세를 이어갔다.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0.3%p 오른 31.6%, 민주당은 1.1%p 오른 30.8%를 나타냈다. 두 당의 격차는 0.8%p로 좁혀졌다.
이밖에 국민의당은 0.3%p 오른 7.5%, 열린민주당은 0.6%p 오른 6.1%, 정의당은 0.8%p 내린 4.4%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12월 1주차 대비 1.4%p 하락한 16.6%로 조사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12월 7일(월)부터 11일(금)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1명이 응답을 완료해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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