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조 조미시장 잡는다"…CJ '차세대 조미소재' 글로벌 안착

입력 2020-12-15 14:30  


CJ제일제당은 차세대 조미소재 `테이스트엔리치`가 올해 5월 출시 이후 6개월 만에 매출 50억 원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테이스트엔리치는 첨가물 사용이나 화학 처리 없이 사탕수수 등 식물성 원료를 발효시키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감칠맛 발효 성분으로 만들어진다. CJ제일제당은 10년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차별화된 천연 발효공법으로 대량생산에 성공했다.
테이스트엔리치는 MSG나 핵산 등 기존 조미 소재가 ‘첨가물’로 분류된 것과는 달리 ‘원료’로 구분된다. 따라서 원재료와 이 소재만으로 맛을 낸 가공식품은 ‘무첨가 식품’, ‘클린 라벨 식품’(무첨가, Non-GMO, Non-알러지, 천연 재료, 최소한의 가공 등의 특성을 지닌 식품ㆍ소재)으로 인정받는다. 스스로 감칠맛을 내 원재료 본연의 맛은 극대화하고 나트륨 함량이 거의 없어도 짠맛을 낸다.
이런 ‘미래성’을 인정받아 테이스트엔리치는 최근 대형 거래처를 잇달아 확보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대체육 기업과 북미 대형 향신료·소스류 업체 및 식품업체 등과도 연이어 계약에 성공, 31개국 100여개 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국내에선 나트륨을 기존보다 25% 줄인 ‘스팸 마일드’와 건강 간편식을 표방한 ‘더비비고’ 일부 제품에 테이스트엔리치를 사용중이다.
CJ제일제당은 현재 자사의 압도적인 글로벌 1위 제품인 핵산의 뒤를 잇는 핵심 제품으로 테이스트엔리치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인도네시아 좀방 공장에 전용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기술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술 마케팅은 단순한 제품 설명을 넘어 고객의 구체적인 요구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는 미래지향적 영업 방식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보다 건강한 제품을 만들고자 하는 글로벌 기업들에게 `테이스트엔리치`가 경쟁력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약 7조원 규모의 조미소재 시장의 성장과 진화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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