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추가 부양책 협상 진전 기대에 상승 마감 [뉴욕증시]

입력 2020-12-16 08:14   수정 2020-12-16 08:15

    美 증시 상승, 추가 부양책 협상 촉각

    美 초당파, 부양책 두 개 법안으로 추진

    FDA "모더나 백신, 긴급사용 승인 기준 부합"

    11개 섹터 상승…에너지·유틸리티·자재↑

    애플, 내년 상반기 아이폰 생산 30% 늘린다

    EU, 대형 IT 기업 분할 가능한 규제 법안 발표

    모더나 하락, EMA 제출 자료 해킹

    일라이릴리, 제약회사 `프리베일` 인수…프리베일 폭등

    바이두 급등, 전기차 사업 진출 검토

    씨티은행, 호텔주 투자의견 매수로 상향…상승 전망

    유럽증시 혼조, 백신 접종 기대·브렉시트 불확실성

    유가 상승, 경기회복 기대에 원유 수요 증가 전망

    달러화 하락, 백신 기대감에 안전자산 선호↓

    금가격 상승, 부양책 기대·달러 약세

    마감까지 30분 정도 남은 뉴욕증시, 오늘 3대 지수는 코로나19 백신이 출시된 가운데, 미국의 추가 부양책 협상을 주시하면서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3대 지수 모두 1% 넘게 올랐는데요. 다우 지수 1.13%, S&P500 지수 1.29%, 나스닥 지수 1.25% 상승 했습니다.

    오늘 시장은 부양책 관련 소식과 코로나19 백신 출시 등을 주시하면서 최근 부진을 딛고 기분좋게 상승한 모습입니다. 미국 초당파 의원들이, 신규 부양책을 `쟁점이 큰 것`과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눠, 두 가지 법안을 제안하면서 협상 진전 기대감이 커졌는데요. 또한 오늘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FOMC 회의에서도 부양책 협상이 지연되는 것을 보완하기 위해, 채권매입 확대 결정을 내릴 것이란 전망도 높습니다.

    특히 백신 관련 소식으로는 FDA가 모더나의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 승인 기준에 부합하다"고 평가했는데요. 화이자 백신에 이어 추가 백신이 출시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이렇게 3대 지수가 상승하면서, 11개 섹터도 일제히 올랐는데요. 에너지와 유틸리티, 자재 섹터가 1.9% 가량 크게 상승한 가운데, 대부분의 섹터가 1% 넘게 올랐는데요. 상대적으로 커뮤니케이션 섹터와 필수품 섹터의 상승폭이 제한적이었습니다.

    오늘 FAANG주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애플이 아이폰12의 판매 선전으로, 내년 상반기 아이폰 생산량을 전년 동기 대비 30% 늘릴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홀로 5% 급등했고, 유럽연합이 페이스북 같은 거대 IT 기업의 분할을 강제할 수 있는 강력한 법안을 발표했다는 소식에 페이스북과 구글 등은 주가가 부진했습니다.

    이어서 특징주 살펴보겠습니다. 모더나는 FDA가 모더나의 백신이 긴급사용 승인 기준을 충족시켰다고 평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날 유럽 의약품청에 제출한 문서가 사이버 공격으로 해킹당했다는 소식에 5% 하락했습니다. 모더나는 백신 승인 일정에는 차질이 없다고 밝혔지만, 백신 관련 자료가 해킹당했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일라이릴리는 높은 수익이 기대되는 `유전자 치료 부문` 확장을 위해 미국 제약사 프리베일을 10억 4천만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는데요. 이 소식에 6% 상승했습니다. 프리베일은 파키슨병과 치매 등 `신경성 질환`의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제약회사로, 오늘 인수합병 소식에 82% 폭등했습니다.

    전기차 관련 소식도 있었는데요. 중국의 `구글`로 불리는 바이두가 직접 전기차 사업에 뛰어드는 것을 고려 중이라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두는 자율주행 기술뿐만 아니라, 직접 전기차를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자동차 업체들과 논의중이라고 하는데요. 이 소식에 오늘 13.8% 급등했습니다.

    백신 관련 낙관론으로 경기회복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여행항공주가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요. 델타 항공과 아메리칸 에어라인 등 오늘 항공주들은 1~2% 일제히 올랐습니다.

    여기에 메리어트와 힐튼 등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입었던 호텔주들의 상승세도 나왔습니다. 씨티 은행은 호텔주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했는데요. "호텔주들이 본격적인 회복세가 나오기 직전에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메리어트는 2.9%, 힐튼은 1.8% 상승 마감했습니다.

    앞서 마감했던 유럽증시도 살펴보겠습니다. 주요국 증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기대감에 대부분 상승했지만 브렉시트 대한 불안감으로 영국 증시만 홀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독일 닥스지수 1%, 이탈리아 증시가 0.8% 상승한 가운데, 프랑스 꺄끄지수는 강보합권에, 그리고 영국 증시만 홀로 0.28% 하락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상품시장 살펴보겠습니다. 국제유가는 코로나19 백신 출시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상승했습니다. WTI는 1.3% 오른 47달러 선에 거래되면서 코로나 사태 이후 9개월 만에 최고가 흐름을 이어갔고, 브렌트유도 0.8% 상승하면서 다시 50달러 선을 회복했습니다.

    미국의 재정부양책에 대한 낙관론이 강화되는 가운데, 백신 출시로 경기회복 기대감도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달러화가 하락했습니다.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07% 하락한 90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금가격은 미 의회의 추가 부양책 협상 진전 기대감에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전일대비 1.3% 오른 1,855달러 선에 거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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