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부, 환율관찰대상국에 韓·中 유지
스위스·베트남 환율조작국 신규 지정
바이든, 다음주 코로나 백신 접종
트럼프, 의료진 권유 없이는 안맞을 듯
中, 코로나 백신 대량 생산 준비
中 당국, 백신 설명회..이르면 연말 접종
중국 패션명품 소비 48% 증가 전망
해외여행 금지에 명품소비 늘어 ‘면세점 호황’
루이싱커피, 美 당국과 벌금 2천억원 합의
루이싱커피, 고의 매출 늘리고 손실 줄여 ‘상폐’
1. 미 재무부, 환율관찰대상국 `한국 중국` 유지
미국 재무부가 환율 관찰대상국 명단에 한국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발표되는 마지막 환율보고서를 통해 한국은 이번에도 대미 무역 흑자와 경상수지 흑자 부문에서 관찰대상국 기준에 해당된다고 밝혔습니다.
올초 환율조작국에서 해제돼 관찰대상국이 된 중국은 한국과 함께 그대로 관찰대상국 명단에 남았습니다. 하지만 스위스와 베트남은 이번에 환율조작국으로 새로 지정됐습니다.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면 미국은 해당국에 시정을 요구하다 1년이 지나도 개선되지 않으면 미 기업 투자 제한 등 제재에 나설 수 있고 관찰대상국은 미 재무부의 지속적인 감시를 받게 됩니다.
2. 바이든 다음주 코로나 백신 접종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이르면 다음주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라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이미 78세의 나이로 코로나19 감염 고위험군에 속하는 바이든 당선인은 백신을 공개적으로 맞겠다고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는데요, "백신을 맞아도 안전하다는 것을 미국인들에게 공개적으로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의 접종 시기는 분명하지 않은데요, CNN은 “트럼프 대통령은 의료진이 권유하지 않는 한 백신을 맞지 않을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3. 중국 백신 대량 생산 이르면 연말 접종
미국에 이어 중국도 자국산 코로나 백신의 대량 생산 준비에 나서면서, 이르면 올해 말 공식 접종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시노팜과 시노백 등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막바지 3상 임상시험이 이뤄지고 있어 연내 보급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당국은 "중국의 백신 개발은 세계 최고 수준이며 안전성과 효능, 그리고 저렴한 가격에 주안점을 두고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4. 중국 명품 소비 48% 급증 전망
중국인들이 코로나 사태로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게 되면서, 올해 중국 내 명품 소비가 50% 가까이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차이신에 따르면 컨설팅 회사인 베인앤드컴퍼니와 톈마오 럭셔리가 공동으로 펴낸 `2020 중국 사치품 시장 보고서`를 통해 올해 중국 내 패션 명품 소비액이 우리 돈으로 약 58조원으로 작년보다 4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한 중국 내 명품 소비액이 전세계 명품 소비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이에 따라 면세점들의 대호황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5. 회계부정 루이싱커피 미 당국과 벌금 합의
회계 부정을 일으킨 중국의 루이싱커피가 벌금 1억 8천만 달러를 내기로 합의했다고 미국.증권거래위원회가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루이싱커피가 지난해 공시자료에서 고의적으로 매출과 비용을 과장하고 손실을 축소한 것을 확인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다만 증권거래위원회는 루이싱커피가 혐의를 인정하지 않은 채 벌금 납부에 합의했다면서 미국 증시에 진출한 업체는 국적과 관계없이 투자자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루이싱커피는 한동안 스타벅스를 능가하겠다고 호기를 부리다가 지난 4월 2일 돌연 회계 부정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이에 이 회사 주가는 회계 부정 소식이 전해진 당일에만 75% 넘게 폭락했으며 결국 6월에는 상장 폐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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