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조원 들여 화웨이·ZTE 통신장비 제거 추진

입력 2020-12-21 16:05   수정 2020-12-21 16:59

경기부양 긴급 구제책에 관련 예산 포함

미국이 통신망 구축 사업에서 중국 업체 화웨이와 중싱통신(ZTE)을 제거하기 위해 수억달러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현지시간 20일 로이터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통해 미국이 중국 통신 기업들이 미국의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판단에 따라 9천억 달러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 구제안에 예산 19억 달러(2조934억원)를 투입하는 내용을 포함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지원안에는 저소득층의 초고속 인터넷망 사용을 위한 긴급 지원책으로 32억 달러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대상 가정에는 초고속 인터넷망 사용료 등에 월 50달러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또 통신정보관리청(NTIA) 산하에 소수 인종 초고속 인터넷 지원국을 신설해 2억8천500만 달러를 책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소수 인종 교육 기관과 기업의 초고속 인터넷 설치 지원도 포함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이외에도 미 연방통신위원회(FCC) 원격 보건 지원금(2억5천만 달러), NTIA 소수 인종 초고속 인터넷망 연결(10억 달러), 소외 계층 초고속 인터넷망 사용 확충(3억 달러) 등이 포함됐다.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성명에서 "코로나19 긴급 구제책에는 초고속 인터넷 지원을 위해 70억 달러가 들어 있다"며 "학생과 실업자 등 저소득층에 코로나19 동안 필요한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FCC는 지난 6월 화웨이·ZTE를 국가 안보 위협 대상으로 공식 지정했다.
이에 따라 미국 기업들은 이들 중국 기업으로부터 장비 구매를 할 경우 83억 달러에 달하는 정부 지원금 보조를 받을 수 없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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