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배우' 송영규, 반지하 사연 "딸 교육비 때문에"

입력 2020-12-22 10:49   수정 2020-12-22 10:53


배우 송영규가 두 딸의 교육비 때문에 11년을 살던 아파트를 떠나 반지하 집으로 이사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서는 영화 `극한직업`에 출연한 `천만 배우` 송영규의 집이 최초 공개됐다.
이날 송영규는 두 딸의 교육비를 부담하기 위해 최근 반지하 빌라로 이사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큰딸은 유학 생활을 하고 있고, 작은딸은 고등학생"이라고 소개하며 "두 딸의 교육 때문에 경제적인 여유가 줄어들었다. 그렇게 줄여서 지금의 집으로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송영규는 "교육 때문에 이사를 한건 좋은데, 이사 오면서 아내가 갱년기에 갑상선 항진증까지 왔다. 아내가 건강을 회복했으면 좋겠어서 신청하게 됐다"고 출연 배경을 밝혔다.
아내는 "아이의 꿈을 먼저 생각하자는 거였기 때문에 잘 왔다라고 생각한다"면서 "여기 와서 참 감사함이 많았던 것 같다. 몸은 아프고 힘들었지만 아이들이 잘 해주니 너무 감사하다. 그거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형편 때문에 처가살이를 했다고 밝히기도 한 송영규는 얼마 전까지도 생계를 위해 고층빌딩의 유리창 청소를 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그는 "주변에서 알아보지 않았냐"는 물음에 "신기하게 다 알아보시더라. 근데 또 알아봐주시는 게 감사했다"며 겸손하게 답했다.
(사진=tvN 방송화면)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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