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대장암 예방 위해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

입력 2020-12-22 17:17  


국내 사망원인 1위인 암, 그 중에서도 위암과 대장암은 불규칙한 생활습관과 식습관 변화로 지속적으로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젊은 연령층에서도 암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대장암의 경우 주된 원인으로 열량이 높은 음식과 동물성 지방 과다 섭취, 섬유소 부족, 비만 등의 요인과 유전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암에 걸리게 된다면 치료하는 것 자체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비용도 많이 발생하게 되므로 가능하다면 조기에 발견하거나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위암과 대장암은 특별한 초기 증상이 없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쉽지 않다. 증상도 미약해서 다른 질환으로 오해하기 쉽고 통증 또한 약해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

위암의 경우 구토, 식용부진, 체중 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고 대장암의 경우 혈변, 혈뇨, 잦은 설사와 변지 등이 나타날 수 있지만 이와 같은 증상은 다른 원인 때문에 나타날 수도 있는 증상으로 암과 연결 짓기는 쉽지 않다.

다행히도 전문가들은 위암과 대장암의 경우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를 통한 조기 발견이 가능하다면 완치할 가능성이 높으며 그만큼 생존율도 올라간다고 한다. 위암을 1기에 발견해 치료할 경우, 5년 생존율이 90% 이상이며 대장암 또한 1기의 경우라면 98% 이상의 완치율을 보인다고 한다.

이처럼 어떤 질환이든 조기에 발견과 예방이 향후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위암, 대장암의 경우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를 통해 조기 발견과 예방이 가능하므로 40대 이후부터는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다.

현재 건강보험공단에서는 위내시경은 만 40세 이상부터 2년마다, 대장 내시경은 만 50세 이상부터 5년마다 주기적인 내시경 검사를 권장하고 있다. 다만 가족력이 있는 경우라면 검진 시기를 앞당겨 내시경 검사를 하고, 더부룩한 증상이나 매스꺼움, 설사 등이 장기간 지속된다면 검사 주기에 상관없이 즉시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확한 내시경 검사를 위해서는 검사 전 반드시 최소 8시간 이상 공복을 유지해야 하며 금식할 때는 커피, 우유, 주스도 삼가야 한다. 아울러 내시경 검사 후 복통이나 혈변 등이 나타날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청주 바른속내과의원 오영민 원장은 "대장암의 씨앗이라 불리는 용종을 주의해야 하는데 대장암의 약 80% 이상이 선종 (종양성 용종)에서 시작되는 것이어서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이를 조기에 발견하여 제거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울러 내시경은 위암, 대장암 절제에도 활용되고 있는데, 전신 마취가 필요하지 않고 통증이나 감염에 대한 우려도 덜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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