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대출 총량규제 유지…은행 배당성향은 15~25%로 조율 중"

장슬기 기자

입력 2020-12-23 23:06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금융지주의 배당 축소 제재와 관련해 "순이익의 15~25% 선으로 조율 중에 있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오늘(23)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에 따른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배당을 이전과 똑같이 하기는 어렵다는게 우리 입장"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금융당국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은행들이 손실 흡수 능력을 확충해야 한다며 배당 축소를 권고한 바 있다.

현재 가계부채 총량관리 체계와 관련해선 당분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국제결제은행(BIS)이 한국의 부채 민감도를 주의에서 경고로 상향했다"며 "금융회사들 입장에서는 대출 영업을 더 하고 싶겠지만 국가 전체적으로는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 극복이나 자영업자 자금 공급 등은 반영하겠다"면서도 "지금의 대출 총량 관리가 과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일부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갑작스럽게 DSR 규제를 도입해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던 금융감독체계의 개편과 관련해선 "현재 구조가 이원화가 된 감독체계라고 보는데, 정책과 감독의 집행간에 책임소재가 불명확하다"며 "사후 개선이 제대로 되지 않고 금융감독의 비효율을 낳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금융감독이 최소한의 독립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금감원의 독립 필요성과 관련해 다양한 대안을 놓고 검토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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