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주 효정요양병원 관련 코로나19 추가 확진이 잇따르고 있다.
4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자정 기준으로 6명의(지역 1천206∼1천211번)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절반은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효정요양병원의 직원이다.
효정요양병원에서만 입원 환자 53명, 직원 12명 등 지금까지 65명이 확진됐다.
정부가 새로 마련한 `요양병원 긴급 의료 대응계획`에 따라 효정요양병원에는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대신 확진자 이송과 비접촉자 전원 조처가 내려졌다.
현재 확진자 10여 명이 전국 각지의 치료 병상으로 이송됐다.
비확진자인 입원 환자는 다른 요양병원으로 분산 배치될 예정이다.
광주 신규 확진자 6명 가운데 나머지 절반은 에버그린실버하우스(요양원) 관련이다.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우려할 만한 접촉자는 없다.
에버그린실버하우스 관련 확진자는 67명으로 늘었다.
전날 광주에서는 하루 동안 7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가 속출했던 지난해 8월 26일(39)보다 두 배 가까이 큰 수치를 기록했다.
전남에서는 전날 하루 3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확진자 3명은 모두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지역감염 사례이다.
거주지 기준으로 전남 590·591번째 확진자는 순천, 전남 592번째 확진자는 광양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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