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베트남, 환율조작국 지정 갈등 해결 논의‥"베트남내 미국 기업 피해 우려"

입력 2021-01-11 09:34  


[사진 : VNA]

베트남-미국 무역투자기본협정(TIFA) 이사회 의장 짠똰안(Tran Tuan Anh) 산업통상부 장관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Robert Lighthizer)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전화통화를 갖고 양국 경제 및 무역 문제를 논의했다.
두 사람은 베트남과 미국 관계가 모든 면에서 강하게 발전하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며, 양국 간 유대관계는 계속 긴밀하게 발전할 것이며, 경제통상 협력은 양국 관계의 주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안 장관은 미국이 1974년 미국 무역법 301조에 따라 베트남의 통화정책과 목재 수입 및 사용에 대한 조사를 공식적으로 시작한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이번 조사는 양국 관계, 전략적 신뢰, 협력을 강화하려는 노력에 해를 끼칠 뿐만 아니라 베트남과 미국의 수 천개 기업과 수백만 명의 근로자와 소비자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전달했다.
안 장관은 이어 "베트남은 아직 경제력이 제한적인 개발도상국이고 통화정책의 기본 취지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 거시경제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지 국제무역에서 불공정한 경쟁우위를 창출하기 한 것이 아니"라고 베트남 정부의 공식입장과 같은 주장을 전했다.
또 안 장관은 "최근 외화 매입과 매도는 자국 통화를 평가절하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역내 국가들에 비해 낮은 외환보유액을 강화해 국가 재정 및 통화 안보와 국가 신용등급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국의 법을 존중하며, 베트남은 미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조사 기간 동안 적극적으로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다.
안 장관은 또한 라이트하이저에게, 미 무역대표부(USTR) 사무국에 공정하고, 철저하고, 투명한 조사를 하도록 요구하며, 모든 사안과 어떤 조치가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신중히 고려해서 베트남 상품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지 않고 사건을 마무리할 것도 요청했다.
이에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미 무역대표부는 베트남-미국 무역투자기본협정(TIFA) 이사회 메커니즘을 통해 최근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정책대화의 결과를 높이 평가하면서 "단기간에 양측이 많은 경제 및 무역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논의하고 모색했다"고 말했다.
301조에 따른 미국의 조사 착수와 관련해 라이트하이져는 "미 무역대표부(USTR) 사무국이 아직 조사 과정에 있으며 모든 의견을 고려하고 있으며 베트남과 어떤 결론도 아직 논의하지 않고 있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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