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 사망자 정점…"3주간 9만명 넘게 숨질 수도"

입력 2021-01-15 06:42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최고 수준을 보이는 가운데 캘리포니아·애리조나주가 이를 이끌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에서는 지난 12일 하루 코로나19 사망자가 4천462명으로 최고 기록을 썼다.
CNN에 따르면 새해 들어 2주 새 발생한 코로나19 사망자만 3만8천명이 넘는다.
NYT는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전례 없는 수준에 달하며 치솟고 있다"며 "대부분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의 수그러들지 않는 급등이 이를 부채질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NYT는 자체 집계 데이터를 근거로 애리조나 매리코파카운티,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프레즈노카운티의 주간 사망자가 새 기록을 썼다고 전했다.
특히 LA의 경우 최근 들어 코로나19 사망자가 8분에 1명꼴로 나오는 실정이다.
또 LA카운티는 13일 펴낸 보고서에 지금까지 이 카운티 주민 약 3명 중 1명꼴로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애리조나주의 경우 지난주 인구 수 대비 신규 코로나19 감염자가 미국 내에서 최고를 기록했다. 12일에는 입원 환자와 중환자실(ICU) 입실자가 새 기록을 썼다.
문제는 의료 시스템이다. 평상시라면 더 수준 높은 진료가 필요한 시골 환자를 도시의 큰 병원으로 보낼 수 있었지만 지금은 이런 전원 조치가 불가능할 수도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여러 기관의 코로나19 예측 모델을 취합해 내놓는 전망에서 앞으로 약 3주 새 9만2천명이 코로나19로 추가로 사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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