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더 두터운 지원, 사각지대 보강`을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제29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 피해계층의 고통에 대해 정부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면서 "3차 피해지원 대책 집행 가속화와 함께 그간 지원 효과 등에 대한 면밀한 점검을 토대로 `더 두터운 지원, 사각지대 보강지원`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논의되는 4차 재난지원금에 대해 선별 지원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논의를 서둘러 시작하기로 9일 뜻을 모은 바 있다.
여당은 전 국민과 피해 계층에 대한 선별 지원을 동시 추진하자는 입장이지만 정부는 전 국민 지원을 제외하고 피해 계층에 더 두텁게 지원하자는 입장이다.
당정청은 설 연휴 이후 추경 규모 등에 대해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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