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4호선, 장애인 승하차 시위…한때 열차·버스 지연

입력 2021-02-10 16:08   수정 2021-02-10 19:14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에서 시작된 장애인 단체의 이동권 보장 시위로 열차 운행이 지연됐다가 점차 회복 중이다.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 60여 명은 10일 오후 3시 17분께부터 당고개역에서 열차 5개에 나눠 탑승한 다음 서울역까지 역마다 내렸다 탔다를 반복하며 시위를 벌였다. 마지막 다섯 번째 조가 오후 5시 48분께 서울역에 도착하면서 시위는 종료됐다.

이들은 열차 내에 올해 서울시 본예산에 장애인 이동권 관련 예산이 반영되지 않은 점을 규탄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유인물을 부착했다.

아울러 시내 저상버스 도입, 지하철 1역사 1동선 승강기 100% 설치 등을 요구하며 서울시 도시교통실과의 면담을 요구했다. 서울시는 이들의 면담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설 연휴 전날 이른 퇴근길에 오른 시민들은 불편을 겪었다.

4호선 시위로 하행선 당고개역∼서울역 구간에서는 열차가 밀렸고, 그 이하 구간과 상행선에서는 열차가 오랜 시간 도착하지 않았다.

4호선과 비슷한 노선을 따라가는 버스도 덩달아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특히 4호선을 타고 서울역으로 가던 귀성객이 KTX를 놓치는 일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정체됐던 열차 운행을 회복하는 단계"라며 "예정된 스케줄보다 도착이 늦더라도 배차 간격이 균일해지면 금방 정상적으로 느껴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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