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2025년부터 전면 전기차 생산" [글로벌 이슈]

입력 2021-02-16 07:56   수정 2021-02-16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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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드만삭스 선정 `美 국채 금리 상승 수혜주`
    최근 미국의 국채 금리가 재정 부양 확대와 인플레이션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2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2%를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고, 30년물 국채금리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2%를 넘어섰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만약 10년물 국채 금리가 3.5%를 넘어선다면, 증시에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지만, 올해 말이나 내년 초까지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2%를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명목 금리와 실질 금리가 모두 낮은 상황이라 미국 국채 금리의 상승이 주식 시장에 예상만큼 큰 파장을 몰고 오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국채 금리의 상승에 따라 특히 장기적으로 성장세를 보이는 경기민감주들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하며, 경기민감주 가운데 투자자금의 평균 회수 기간이 긴 상위 25%의 종목을 선별했습니다. 반도체주 가운데서는 엔비디아와 AMD 그리고 퀄컴이 포함되었고, 대형 기술주 중에는 아마존과 애플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리테일주 가운데는 갭과 나이키가 선정되었고, 이외에 트위터와와 넷플릭스 그리고 미국의 산업 자동화 및 정보기술 제공업체인 로크웰 오토메이션도 포함됐습니다.

    NATO 사무총장 "아프간 철군 잠정 보류"
    나토가 아프가니스탄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을 성급히 철군 시키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나토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15일 기자회견에서 "적당한 시기가 되기 전까지는 아프가니스탄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오는 5월까지 평화 협정을 토대로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미군을 완전 철수하기로 예정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계획과는 다르게 바이든 행정부는 탈레반의 약속 불이행을 이유로 철군을 재검토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해 미 의회에서도 비슷한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 의회는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의 철수를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나토 사무총장 또한 필요 이상으로 머물지 않는 것과 너무 일찍 철수해야하는 것 사이에는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나토는 이번 주중에 회원국 국방장관 회의를 앞두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이번 회의에서 아프간 철군과 관련된 구체적인 발표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재규어, 2025년부터 전기 차량만 생산
    재규어 랜드로버가 전기차 업체로 변신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재규어는 2039년까지 자동차 생산 및 판매 전과정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2025년부터 재규어 브랜드의 모든 차종을 전기차로 교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향후 5년간 6종의 전기차를 출시하고, 첫 모델은 2024년에 선보이겠다고 전하면서, 매년 35억 달러를 기술 개발에 투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전기차 확대 방안을 발표한 주요 완성차 회사는 재규어 뿐만이 아닙니다. 미국 포드는 지난 4일 2025년까지 전기차에 약 22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고, GM 역시 지난달에 2035년까지 휘발유와 디젤 자동차의 생산 및 판매를 중단하고 전기차 업체로 거듭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GM은 또한 쉐보레 볼트 EUV인 전기 유틸리티 차량을 최근에 공개했는데요. 한번 충전에 250마일을 주행할 수 있고, 가격은 3만 3천 달러대에서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차량에는 GM의 자율 주행 시스템인 슈퍼 크루즈도 적용되고, 올해 여름부터 판매될 것으로 보입니다.

    WHO,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
    세계보건기구 WHO가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WHO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15일 브리핑에서, 긴급 사용 목록에 SK바이오와 인도 세럼연구소에서 생산 중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각각 올렸다고 전했는데, 두 회사가 같은 백신을 생산하지만 서로 다른 시설에서 제조되는 만큼 별도의 검토와 승인 절차가 필요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가 현재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을 올해 안에 출시하기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사노피 CEO는 현지시간 15일 기자회견에서, 올해 안에는 백신을 출시하긴 어렵지만 개발중인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에는 효과적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사노피는 미국 트랜스 레이트 바이오와 올해까지 RNA백신을 공동 개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 인도에서는 러시아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를 몇 주 안에 승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스푸트니크V는 그동안 효능과 안정성에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최근 면역 효과가 91.6%에 달한다는 임상 3상 결과가 나온 후에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콘조이웨알라, WTO 사무총장 임명
    나이지리아 재무장관을 지낸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가 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에 임명됐습니다.

    오콘조이웨알라는 추대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이 초래한 경제적 타격에서 완전하고 신속하게 회복하려면 강력한 WTO가 필수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세계 경제가 다시 살아나기 위해 필요한 정책적 대응을 실천하기 위해 회원국들과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오콘조이웨알라의 업무는 다음달 1일부터 시작해 2025년 8월 31일까지인데요. 임기 4년동안 그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는 코로나 여파로 축소된 글로벌 무역의 회복과 WTO 분쟁해결 절차에서 대법원 역할을 하는 상소 기구의 재정비 그리고 주요 회원국인 미국과 중국의 갈등 등이 꼽히고 있습니다.

    드라기 이탈리아 새 총리, 친환경·디지털 전환 강조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신임 총리가 환경 친화적 성장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드라기 총리는 취임 후 회의에서 앞으로 환경을 우선시하는 정부가 되겠다고 전하면서, 기후 변화 대응을 정책 우선순위에 놓겠다고 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발언이 유럽연합의 회복기금을 의식했기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회복기금은 유럽연합이 코로나19 사태로 위기에 처한 회원국들을 돕기 위해 마련한 자금인데, 이탈리아는 보조금 등의 형식으로 회원국 가운데 가장 많은 액수인 약 280조원을 받을 예정입니다. 다만 유럽연합은 회복기금을 받기 위해서는 친환경 경제시스템과 디지털 사회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조건을 달은 상황입니다. 드라기 총리는 이 같은 조건을 맞추기 위해 생태 전환부와 기술혁신 디지털전환부를 신설했는데, 전문가들은 두 부처가 향후 회복기금을 사용하는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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