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가 급락하자 국내 관련주의 주가도 23일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1분 기준 LG화학은 전날보다 2.62% 내린 89만2천원에 거래됐다.
LG화학은 테슬라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해 대표적인 테슬라 수혜주로 꼽힌다.
같은 시간 테슬라에 부품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진 우리산업(-0.77%), 계양전기(-3.03%) 등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그간 많이 올랐던 성장주에 대한 투자심리도 한풀 꺾이는 모양새다. 테슬라는 22일(현지시간) 전날보다 8.6% 내리며 3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국내 대표적인 성장주인 2차전지 관련주도 대체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간 삼성SDI(-3.92%), SK이노베이션(-1.23%) 등 대표 배터리 기업과 2차전지 소재 업체인 에코프로비엠(-3.91%), 일진머티리얼즈(-3.87%) 등도 내리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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