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에볼루스에 2032년까지 로열티 받는다

홍헌표 기자

입력 2021-02-24 20:53  


대웅제약의 미국 보툴리눔 톡신 판매 파트너사 에볼루스가 메디톡스에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수출명 주보)의 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오는 2032년까지 지급하기로 했다.

24일 에볼루스는 전날(현지시간) 자사 홈페이지에 공개한 지난해 4분기 실적 자료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에볼루스는 합의금 3천500만 달러(약 380억 원)를 2년에 걸쳐 메디톡스와 메디톡스의 파트너사 엘러간에 배분해 지급한다. 두 회사의 합의금 비율은 비공개다.

또 21개월(2020년 12월∼2022년 9월)간 미국 내 주보 1바이알 당 매출의 일정 금액을 지불한다. 미국 외 지역 매출에 대해서는 메디톡스에만 두 자릿수대로 로열티를 지급한다.

뿐만 아니라 오는 2022년 9월부터 10년간 에볼루스는 미국을 포함한 전체 지역에서 메디톡스에게만 매출에 대한 한 자릿수대 로열티를 지불한다.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를 주력으로 하는 에볼루스는 지난해 총 매출이 5천650만 달러(약 628억 원)로 이중 미국 나보타 매출이 5천580만 달러(620억 원)고 나머지 70만 달러(약 8억 원)는 해외 나보타 매출이다.

한편, 합의에 따라 메디톡스는 68달러(약 7만5천 원)를 지불하고 신규발행된 535억 원 상당의 에볼루스 보통주 676만2,652주를 보유하게 됐다.

지난해 12월 미국 ITC는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균주 제조공정 영업비밀을 침해했다고 보고 21개월간 나보타의 미국 수입과 판매를 금지했다.

하지만 에볼루스는 최근 메디톡스 및 엘러간과 3자 합의계약을 맺고 합의금과 로열티 등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나보타 판매를 재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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