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기식은 약이 아니다'란 의미 담으려는 시도"
약사단체 "약국·약사 부정하는 명칭" 집단 반발
약사단체 "약국·약사 부정하는 명칭" 집단 반발
`No Pharmacy`(노파머시)란 이름의 건강기능식품 자체브랜드(PB)를 출시하려던 이마트가 전면 철회를 결정했다.
대한약사회가 상표명을 문제 삼으며 집단 반발 조짐을 보이는데 따른 조치다.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고위 담당자는 26일 대한약사회를 방문해 해당 상표 출원을 철회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 17일 특허청에 `건강기능식품은 약이 아니다`라는 의미를 담아 `노파머시`를 상표권으로 출원 신청한 바 있다.
자사 PB브랜드인 `노브랜드`를 건강기능식품 영역까지 확장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소식이 알려지자 약사단체는 "약국과 약사를 부정하는 명칭"이라며 이마트에 상표권 출원 신청 철회를 요구했다.
반발이 거세지며 일부 약사들이 국민청원을 제기했고,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열기도 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상생을 위해 대한약사회와 협의를 통해 상표권 출원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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