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륙 50분 전 격돌…中 기장·승무원 상공 난투극 '아찔'

입력 2021-03-08 16:53  


중국의 둥하이 항공 소속 기장과 승무원이 착륙 전 난투극을 벌여 논란에 올랐다.
8일 봉황망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둥하이 항공 난퉁발 시안행 항공기에서 기장과 일등석 담당 승무원 파트장이 주먹다짐을 하는 등 난투극을 벌였다.

두 사람은 비행 중에 싸움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기장의 치아가 깨지고 승무원이 골절상을 입는 등 부상을 당했다.

두 사람의 난투극은 안전에 주의가 필요한 착륙하기 50분 전에 벌어져 더 논란이 됐다.

중국 누리꾼들은 "착륙을 앞두고 가장 중요한 기장과 승무원 파트장이 싸우면 어떻게 믿고 그 항공기를 탈 수 있겠느냐"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둥하이 항공 측은 기장과 승무원 등 2명에 대해 정직 처분을 내리고, 이번 사건과 관련해 시안 민항관리국과 함께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바이두 캡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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