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총격 사망자 8명 중 4명은 한인 여성"

입력 2021-03-17 12:41   수정 2021-03-17 14:40


16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일대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에서 8명의 사망자가 나온 가운데, 이중 4명이 한인 여성이라고 현지매체가 보도했다.
애틀랜타 한인 매체인 애틀랜타K는 이날 현지 스파업계의 한 한인 관계자를 인용해 "생존한 종업원들의 증언에 따르면 사망자와 부상자 모두 한인 여성"이라면서 스파 두 곳에서 각각 3명, 1명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숨진 한인여성 가운데 2명은 각각 70대, 50대로 전해졌다고 애틀랜타K는 전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날 애틀랜타 지역의 마사지샵과 스파 업소에서 연이어 발생한 총격으로 현재까지 8명이 숨졌다.
오후 5시께 애틀랜타 근교 체로키 카운티에 있는 마사지숍 `영스(Young`s) 아시안 마사지 팔러`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나 4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이어 오후 5시 50분께 애틀랜타 북부 피드먼트로에 있는 `골드 마사지 스파`와 `아로마세러피 스파`에서 연쇄 총격 사건이 일어나 4명이 숨졌다.
경찰은 마사지숍 감시 카메라에 포착된 용의자 로버트 에런 롱(21)을 이날 오후 8시 30분께 애틀랜타 남쪽 240㎞ 거리인 크리스프 카운티에서 체포했다.
경찰은 이날 잇따라 일어난 총격 사건을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 중이나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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