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톱 6%대 약세 '풋옵션↑·실적'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기술주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대형 기술주는 혼조된 흐름을 보였다. 페이스북과 애플은 각각 0.99%, 0.69% 내린 반면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는 모두 올랐다. 넷플릭스는 코로나 대표 수혜주로 2.29%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테슬라는 1.17% 내렸다.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의 재유행 조짐이 나타나고 백신 관련 우려에 코로나 수혜주들은 모두 상승했다. 펠로톤(PTON)과 줌 비디오(ZM)는 각각 3.48%, 3.43% 올랐다.
미국 반도체 업체 인텔(INTC)의 주가는 정규장에서 3%대 하락 마감했다. 그러나 애리조나주에 반도체 공장 2곳을 짓고 200억 달러를 투입한다는 발표가 나온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7%대 급등하고 있다.
미국 게임 소매업체 게임스톱(GME)의 주가는 6%대 급락했고 시간 외 거래에서 10% 넘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최근 게임스톱 풋옵션이 콜옵션보다 1.5배 더 많이 거래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8분기 동안 게임스톱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평균 13.7% 떨어졌다.
이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게임스톱의 주당 순이익과 매출은 각각 1.34달러, 21억2000만 달러로 모두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미국 중장비 제조업체 캐터필러(CAT)도 3%대 약세를 보이며 다우지수를 끌어내렸다.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N)의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과 관련해 미국에서 날짜기 지난 정보가 포함됐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와 주가를 끌어내렸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날 3.52%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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