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로제가 미국과 일본의 유명 TV·라디오 방송에 연이어 출격,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로제는 29일(현지시간) 방송된 미국 NBC `켈리 클락슨 쇼`에 출연해 솔로 앨범 `R`뿐 아닌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켈리 클락슨은 이날 로제를 두고 "이 세상에 현존하는 가장 핫한 아티스트"라고 소개했다. 이어 로제가 첫 솔로 앨범으로 세운 다양한 기록과 인스타 팔로워 수를 언급하며 그의 글로벌 영향력을 치켜세웠다.
로제는 타이틀곡 `On The Ground`와 관련한 질문에 "`항상 더 높은 곳을 바라보며 달려왔지만 정작 중요한 가치는 내 안에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모두가 잠시 멈춰서 뭐가 중요한지 한 번쯤 돌아봤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같은 날 미국의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 `잭 생 쇼`(106.1 KOQL-FM)`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로제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잭 생은 빌보드 글로벌 200 1위를 차지한 `On The Ground`의 눈부신 성과을 조명하며 "최고의 명반이다. 매일 들어야하는 노래"라고 극찬했다.
로제는 "블랙핑크 활동이 없었더라면 이번 솔로 앨범은 나오지 못했을 것"이라며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가장 든든하다. 내가 원할 때 항상 변함 없이 내 옆에 있을 거란 생각, 우리는 정말 가족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서브타이틀곡 `Gone`에 대해 `못 보내고 숨겨뒀던 편지를 공개한 느낌`이라고 수줍게 답했다.
로제는 미국 TV쇼와 라디오에 이어 30일 오전 일본 지상파 니혼테레비 `슷키리`에 출연,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다채롭게 변화하는 오로라틱 네온 배경 속 화이트 깃털로 장식된 의상을 입고 무대에 선 로제는 이날 역시 격렬한 안무에도 흔들림 없는 라이브 실력과 아름다운 음색으로 보는 이들을 매료시켰다.
로제는 영어 가사로만 이뤄진 솔로곡 `On The Ground`로 국내 음악방송 트로피까지 휩쓸며 정상의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금까지 MBC every1 ‘쇼! 챔피언`, Mnet `엠카운트다운`, KBS `뮤직뱅크`, MBC `쇼!음악중심`, SBS `인기가요`서 1위를 차지하며 총 5관왕에 올랐다.
이 노래는 앞서 미국 등 총 51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정상을 밟았으며, 세계 200여 지역에서 수집된 스트리밍과 음원 판매량을 토대로 순위를 정하는 미국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서 1위로 등극했다. 또 미국 `빌보드 핫100`과 영국 오피셜 싱글 톱100에 역대 K팝 여성 솔로 최고 순위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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