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日 베스트앨범 발매 앞서 2일 신곡 'Film out' 전 세계 동시 공개

입력 2021-04-02 07:10  




그룹 방탄소년단이 일본 베스트앨범 발매에 앞서 신곡 `Film out`을 먼저 공개했다.

방탄소년단은 2일 `Film out` 음원 공개와 동시에 공식 유튜브 채널에 뮤직비디오를 올렸다. 이 곡은 일본 영화 `극장판 시그널 장기 미해결 사건 수사반`의 주제곡으로, 영화 개봉일에 선공개됐다.

`Film out`은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애절한 가사가 돋보이는 발라드 곡이다. 멤버 정국이 작곡에 참여, 일본의 록밴드 백 넘버(back number)와 협업했다. 뮤직비디오에도 아련한 분위기가 감돈다. 일곱 멤버는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듯한 공허하고 쓸쓸한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6월 16일 일본에서 베스트앨범 `BTS, THE BEST`를 발표한다. 이날 공개된 신곡 `Film out`과 전 세계를 휩쓴 디지털 싱글 `Dynamite`를 포함해 `피 땀 눈물`, `FAKE LOVE`, `IDOL`, `MIC Drop`, `ON` 등의 일본어 버전, `Your eyes tell`, `Crystal Snow` 등 일본 오리지널 곡까지 2017년부터 4년 동안 방탄소년단이 일본에서 발매한 싱글과 앨범 수록곡 총 23곡이 담긴다.

이번 베스트앨범으로 2017년부터 지금까지 방탄소년단의 눈부신 활약을 확인할 수 있다. 방탄소년단은 2017년 5월, 일곱 번째 싱글 `피 땀 눈물` 일본어 버전 발매 후 이어진 일본 투어 콘서트에서 6개 도시를 돌며 13회 공연을 펼치면서 관객 14만 5,000명을 동원했고, 같은 해 12월 발매된 일본 오리지널 곡 `Crystal Snow`는 현지에서 크리스마스 캠페인 메인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방탄소년단은 또 2018년에는 일본 오리지널 곡 `Let Go`와 드라마 주제가로 선정된 `Don’t Leave Me`를 포함한 앨범 `FACE YOURSELF`를 발표하고, 월드 투어의 일환으로 첫 도쿄돔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후에도 일본 내 방탄소년단의 약진은 계속됐다. 2019년 일본에서 스타디움 투어를 열어 총 4회 공연에서 관객 21만 명을 모았고, 같은 해 7월 발표한 열 번째 싱글 `Lights/Boy With Luv`는 일본 레코드 협회에서 `밀리언(100만장 이상 판매)` 인증을 받았는데, 싱글로 밀리언 인증을 획득한 최초의 해외 남성 아티스트라는 기록을 세웠다.

전 세계를 휩쓴 `Dynamite`는 일본에서도 스트리밍 3억회(빌보드 재팬 집계 기준)를 돌파하며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일본 오리지널 곡 `Stay Gold`가 수록된 `MAP OF THE SOUL : 7 ~ THE JOURNEY ~`(2020년 7월 발매)는 제35회 일본 골드 디스크 대상에서 `앨범 오브 더 이어`, `베스트 3 앨범` 등 총 8개 부문을 수상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최근 영국 최고 권위의 음악 시상식 `2021 브릿 어워드(The BRIT Awards)`에서 `인터내셔널 그룹(International Group)` 부문 수상 후보에 올라 브릿 어워드 역사상 최초의 한국 가수 수상 후보가 됐다. 이 시상식은 오는 5월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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