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임박' 美코인베이스 "1분기 매출 18억달러…전년비 9배↑"

다음주 미국 나스닥 시장에 직상장하는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지난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다.
6일(현지시간)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올해 1분기에 순이익 7억3000만~8억 달러, 매출 18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잠정치며 감사를 받지 않은 수치다.
코인베이스의 1분기 매출은 비트코인의 기록적인 랠리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9배 급증한 수준이다.
지난주 코인베이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오는 14일 예정된 직상장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종목코드 `COIN`으로 거래될 클래스A 보통주를 1억1500만주 등록할 계획이다.
코인베이스는 오늘날 사용자 유치를 위해 주요 암호화폐에 크게 의존하고 있지만 향후 몇 년 동안 암호화폐 관련 자산의 생태계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측은 "암호자산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제도적 관심이 높아진 점을 보면 올해 의미 있는 성장세를 기대한다"고 낙관했다.
한편 코인베이스는 밸류에이션이 상위 암호화폐의 궤적을 반영하기 때문에 독특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1년 사이 약 700% 치솟았고 이더리움은 1100% 넘게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