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호찌민 신개념 사무공간 인기 '테크기업 성장 영향' [KVINA]

입력 2021-04-13 17:47   수정 2021-04-13 17:47

    <앵커>
    베트남 투자 가이드 시간입니다.
    베트남 대도시 사무공간에 대한 수요가 최근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개성있는 사무실이 인기가 좋다고 하는데요, 현지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대니얼 오 KVINA 하노이 사무소장님 나와계시지요?

    [질문] 최근 ‘기술기업’ 들의 성장과 베트남으로의 진출 붐으로 하노이와 호찌민 시내 사무실 공실률이 급격히 낮아지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관련한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대니얼] 네 베트남 사무용 부동산 공실률이 빠르게 줄고 있습니다.

    부동산 중개기업 한 고위임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반의 반토막 이하로 떨어졌던 도심의 임대 사무실 문의가 올들어 지금까지 매우 늘었다”며 “실제로 도심 사무실이 가장 비었던 지난해 7월 8월만 해도 임대 계약 해지 문의가 주를 이뤘다면, 요즘은 다양한 용도로 이용 가능한 사무실을 찾아달라는 문의가 주를 이루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코로나 방역 성공에다 베트남 경제가 회복되면서 베트남 내 국내외 기업들이 자신있는 투자를 늘리고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등 산업별로 사무공간에 대한 수요가 많아졌습니다.

    특히 비대면 온라인 사업 영역이 크게 늘어 정보통신을 비롯한 전자상거래, 게임개발, 엔터테인먼트 등 테크 기업들의 성장이 비약적이었습니다.

    신규 기업 수도 크게 늘어 지난 1분기에 3만여 개, 그리고 중단된 영업 재개를 신고한 업체도 약 4만4천 개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테크기업들과 신규기업들 그리고 영업재개를 신고한 기업들까지 모두 사무실을 얻으려 하다보니, 대도시를 중심으로 한 사무용 부동산 수요가 늘고 있는 것입니다.

    재미난 점은 이들 기업들이 선호하는 사무실에는 어떤 특징이 있는데요.

    먼저 대체로 매우 젊은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온라인 기반 사업을 운영하기에 온라인에 대한 경험과 학습력이 빠른 젊은 사람들이 아무래도 이 사업을 이끌어 가기에 유리한 점이 많습니다.

    이어 사무실 개념에 새로운 트랜드가 형성되고 있다는 점도 공통점인데요. 사무공간에 자신들만의 개성이 담긴 엔터테인먼트 공간과 휴식공간을 넣고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들이 필요한 사무공간은 용도가 다양한 여러 공간이 필요하게 됐다는 점입니다.

    이런 가운데 올해 베트남 증시는 연일 새로운 기록이 만들어지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신규 거래계좌 개설 수는 역대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수 포인트는 물론 거래량도 사상 최고치를 계속 경신하고 있습니다. 즉 새로운 투자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고 베트남 기업들 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베트남의 경제성장 그래프가 더욱 가파르게 오를 것으로 전망합니다.

    베트남은 올해 증시와 부동산 그리고 글로벌 공급망으로서의 수출 증대 등 높은 경제성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

    네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대니얼 오 KVINA 사무소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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