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기후정상회의…문 대통령-바이든, 첫 화상 대면

정원우 기자

입력 2021-04-22 16:07  

오늘 밤 9시부터 화상 기후정상회의
문 대통령, 폐플라스틱 넥타이 매고 연설
'2050 탄소중립' 등 기후대응 의지 피력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2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한다. 1월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첫 화상 대면이다. 그동안 정상간 한차례 전화통화가 있었다.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한국시간 오늘 21시부터 23시까지 개최되는 `기후정상회의(화상)` 1세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기후정상회의는 파리협정 목표 및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각국의 상향된 기후대응 의지를 결집하기 위해 개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1세션에는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해 영국, 일본 등 ‘에너지 및 기후에 관한 주요 경제국 포럼(MEF)’ 17개 회원국과 세계 각 지역의 초청국 10개국 정상들이 함께한다.

문 대통령은 전 지구적 위기 극복을 위한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우리나라의 강화된 기후대응 행동을 주제로 연설한다. 우리나라의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추가 상향 노력을 발표하고 전 세계적인 탈석탄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전통한옥인 청와대 상춘재에 마련된 화상회의장에서 문 대통령은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넥타이를 매고 탄소중립에 대한 강한 의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또 해양쓰레기 씨글래스(폐유리)를 활용한 P4G 공식 라펠 핀을 착용해 P4G 정상회의를 알릴 예정이다. 아울러 LG와 SK의 파우치형 전기 배터리, 삼성의 차량용 배터리 모형을 배치해 참가국 정상들에게 우리의 차세대 배터리를 홍보한다.

이번 기후정상회의는 취임과 함께 파리기후협약 복귀를 선언한 바이든 대통령의 의지가 담겨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22일 `지구의 날`에 맞춰 기후정상회의를 소집할 계획을 세우고 지난달 40개국 정상에 초청장을 보냈다. 임 부대변인은 "한-미 간 기후변화 대응 협력을 강화하여 다각적 차원의 한미동맹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국회 시정연설에서 2050 탄소중립 목표를 선언했고 올해가 이행 원년이다. 올해 5월 30일~31일에는 서울에서 `P4G 정상회의`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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