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 인지했을 것"…警, 정인이 양외할머니도 수사

입력 2021-04-26 16:38  


양부모에게 학대를 받다 숨진 16개월 입양아 정인 양의 양 외할머니도 학대 방조 등의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사실이 알려졌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양외할머니 A씨를 아동학대 방조 및 살인 방조 혐의로 수사 중이다.

앞서 임현택 전 대한소아청소년과회장은 지난 1월 A씨를 살인 방조 등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그는 A씨가 정인양 학대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심각한 피해로 사망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사정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이를 방조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서 사건을 이첩받은 경찰은 지난달 고발인 조사를 마쳤으며, 향후 A씨를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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