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훈련소, 입영 첫날부터 샤워 허용한다

입력 2021-05-02 21:01  




육군이 논산 육군훈련소를 포함한 모든 신병교육기관에서 입영 첫날부터 샤워를 허용하기로 방침을 바꾼 것으로 2일 확인됐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육군은 이날 오후 남영신 육군참모총장 주재로 열린 방역관리체계 개선 중간점검 회의에서 이같이 방침을 정하고 오는 3일부터 즉각 시행하기로 했다.
현재 신병들은 훈련소 입소 시 2일 차와 10일 차 등 두 차례에 걸쳐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고 있다.
육군은 감염 방지를 이유로 과거 2차 PCR 검사 결과가 나온 이후인 입소 10일 뒤에야 샤워를 허용하다 최근에는 1차 검사 결과가 나오는 3일 차부터 씻을 수 있도록 나름대로 `개선`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매주 평균 3천500여 명이 입소하는 상황에서 여전히 이런 지침이 장병들의 기본권이 심각하게 침해하는 시대착오적 발상이라는 `폭로`와 함께 청결이 최우선인 방역 차원에서도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아예 입영 당일부터 샤워를 할 수 있도록 지침을 바꾼 것이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일정 시간을 정해놓고 샤워 시간을 분리하는 방식 등으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육군본부는 예방적 격리조치에 들어간 훈련병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온수 샤워가 가능한 급수 및 샤워시설을 추가로 긴급 설치할 계획이다.
문제가 불거진 화장실 이용 문제 개선을 위해 이동식 화장실와 함께 야외 간이세면장 등의 시설물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