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부동산’ 정용화, 섬세 감정 열연→입체적 캐릭터 완성

입력 2021-05-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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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부동산’ 정용화가 진정성 있는 감정 연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정용화는 KBS2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에서 사기꾼 영매 오인범 역을 맡아 연기를 펼치고 있다.

지난 26일 방송된 ‘대박부동산’ 13회에서는 오인범과 홍지아(장나라 분) 사이에 얽혀있던 과거의 실체가 모두 밝혀졌다. 인범에게 빙의된 달걀귀를 없애기 위해 홍미진(백은혜 분)이 인범을 대신해 영매가 됐고, 빙의된 엄마를 지아가 찔러 죽인 것.

이를 알게 된 지아는 퇴마를 그만두고자 홀연히 떠나 버렸다. 하지만 인범은 이런 지아를 끝까지 놓지 않았다. 인범은 주 사무장(강말금 분)의 도움으로 지아를 찾아냈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나한테 특별하다고 말해준 것도 좋은 사람이라는 말을 해준 것도 홍 사장님이었어요”라며 자신을 위로해 준 지아에게 말 못 했던 진심을 전했다. 인범의 진심 어린 고백은 지아에게 위로를 선사하는 것은 물론 시청자까지 뭉클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자신이 영매인지 모르고 살았던 당시 인범은 지아를 통해 과거의 상처와 짓눌렸던 감정을 위로받고 치유했지만, 이번에는 인범이 지아의 상처를 위로해 감동을 전했다. 이 가운데 정용화는 인범이 받았던 위로와 고마움을 고스란히 지아에게 표현하는 캐릭터의 진심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또한 정용화는 과거의 사건 때문에 두 사람 사이의 달라진 온도와 심리적 변주를 안정적으로 표현하며 극의 집중도를 높였다.

이처럼 정용화는 매회 쉽지 않은 감정선을 시청자들에게 유려하게 전달하며 공감대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에 남은 3화에서 보여줄 열연에 기대가 쏠린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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