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떨어지는 동거’ 장기용과 이혜리의 빗 속 마중이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였다. 특히 로맨틱한 분위기 속 서로에게 집중한 두 사람의 눈맞춤이 시청자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며 앞으로 펼쳐질 구미호와 인간의 ‘간쿵 로맨스’에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간 떨어지는 동거’(이하 간동거) 3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8%, 최고 5.4%,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1%, 최고 4.5%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2.4%, 최고 2.8%, 전국 평균 2.4%, 최고 2.7%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1위를 기록했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신우여(장기용 분)와 이담(이혜리 분)의 모의 데이트가 설렘을 유발한 가운데 도재진(김도완 분)과 이단(최우성 분)에게 동거가 발각되는 스펙타클한 상황이 펼쳐져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담이가 우여에게 설렘을 느끼기 시작하며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했다.
담이는 범띠 선배 계선우(배인혁 분)의 계속되는 관심이 부담스러워 우여에게 모의 데이트를 부탁했다. 우여는 자신이 비호감으로 보일 수 있게 해달라는 담이의 부탁대로 옷차림에서 식습관, 말투까지 애정 어린 지적(?)을 쏟아냈다. 우여의 팩트 폭행에 담이 시무룩한 모습을 보이자 담이의 귀여운 모습에 우여가 시선을 고정시키며 뜻하지 않은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후 담이는 우여로부터 개구진 미소가 매력적인 인형을 선물 받았고, 이에 우여는 담이가 비호감처럼 보일 수 있게 인형처럼 따라 웃자 “그렇게 웃으면 안 될 것 같아요. 그건 너무 예뻐 보여서”라고 답해 담이를 심쿵하게 만들었다.
특히 우여는 담이를 지키는 든든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우여는 선우가 담이를 붙잡으려 하자 자신의 품에 끌어안는가 하면 담이가 선우와의 스킨십으로 통증을 호소하자 그녀의 배를 쓰다듬으며 곁을 지켰다.
그런 가운데 우여와 담이가 갈등을 겪은 후 한층 더 가까워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재진과 단이가 우여와 담이의 동거 사실을 알게 되자 우여가 두 사람의 기억을 삭제한 것. 담이는 우여를 향한 서운함과 재진, 단이를 향한 걱정에 “정말로 인간이 되고 싶으신 거라면, 그런 감정들을 가질 필요도 있다고 생각해요. 전”이라며 조언했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에게 미안한 마음을 털어놨다. 특히 우여는 “누군가와 함께 있는게 불편한 건 사실이지만 담이씨는 괜찮았어요”라고 고백해 훈훈한 감동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 담이를 걱정한 우여가 그녀를 마중 나가 설렘을 안겼다. 담이가 귀가하던 중 비가 쏟아졌고, 우여가 담이 앞에 나타났다. 특히 우여는 “제 전화를 안 받길래요. 담이씨 앞으로 내가 바로 옆에서 전화 걸어도 받아요”라고 말해 담이의 가슴을 또 한번 뛰게 했다. 이때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하며 짜릿한 떨림을 자아냈다.
‘간동거’ 3회 방송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는 “웃음이 절로 나오네. 설레” “어르신 유죄! 진짜 너무 멋있다”, “오늘 제대로 담며들었다. 담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고 웃기고 다 해”, “주중에 이렇게 빵 터질 수 있는 드라마 소중해”, “어르신 멘트에 내 심장 어택 당함”, “길이 남을 우산씬이다”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tvN ‘간 떨어지는 동거’는 매주 수, 목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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