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20대女 입 틀어막고 끌고 간 괴한…"유사 전력"

입력 2021-06-05 20:59  


새벽 시간 귀갓길 20대 여성을 인적이 없는 주차장으로 끌고 갔다가 저항하자 달아났던 괴한이 9일 만에 검거됐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광주 서부경찰서는 이날 여성을 강제로 끌고 가 다치게 한 혐의(강제추행치상)로 A(38)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1시 30분께 광주 서구 쌍촌동 골목길에서 20대 여성 B씨의 입을 틀어막고 강제로 인근 교회 주차장으로 끌고 간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키가 190㎝를 넘는 건장한 체격이었지만 주차장으로 끌려간 B씨가 거세게 저항하면서 소리를 지르자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저항하는 과정에서 넘어지면서 팔과 다리 등을 다쳤다.

,B씨의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의 신원을 확인하고 전날 거주지 인근에서 잠복 끝에 붙잡았다.

A씨는 과거에도 비슷한 범행 전력이 있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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