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마지막 남은 방역 조치인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율리 에델스타인 이스라엘 보건부 장관은 6일(현지시간) 오는 15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지침을 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에델스타인 장관은 이날 코로나19 치료에 투입됐던 의료진의 노고를 치하하는 행사에서 "낮은 감염률이 계속 유지됨에 따라 보건부 고위 관리들과 협의해 이런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5개월 전 감염률이 최고일 때 하루 신규 확진자가 1만 명이 넘었지만, 어제는 4명뿐이었다. 또 감염이 최고조일 때 중증 환자가 1천288명까지 치솟았지만, 지금은 37명뿐"이라고 말했다.
에델스타인 장관은 "모든 경제활동이 재개된 상황에서 이런 성과가 나왔다는 점이 놀랍다"며 "예전에 기대할 수 없었던 상황이 현실이 되었다. 우리가 해냈다"고 덧붙였다.
다만 보건부는 아직 백신 접종이 이뤄지지 않은 16세 미만 아동·청소년이 생활하는 학교는 실내 마스크 착용을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
보건부는 코로나19 감염 지표가 지속해서 개선되고, 이날 시작된 12∼15세 아동·청소년에 대한 백신 접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학교에서의 실내 마스크 착용도 해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변이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출입국 통제도 계속 유지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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