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00억 기술수출한 제약사..."세마리 토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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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6-08 14:17   수정 2021-06-08 14:37

4,800억 기술수출한 제약사..."세마리 토끼 잡았다"

대웅제약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신약물질 수출
미국 뉴로가스트릭스 라이선스아웃 계약 체결
기술수입 미국회사 지분도 확보...IPO 성공시 추가수익 가능


대웅제약이 미국에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펙수프라잔(Fexuprazan)’을 기술수출한다.

대웅제약은 미국 뉴로가스트릭스(Neurogastrx)사와 펙수프라잔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뉴로가스트릭스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펙수프라잔의 임상·개발 및 허가를 담당하며, 대웅제약은 계약시점 뉴로가스트릭스 지분의 5% 및 이후 IPO시점까지 총 13.5%의 지분을 받게 된다.

이외에 총 4억3천만 달러의 기술료, 펙수프라잔 미국 판매액에 따른 최대 두 자리 수 퍼센트 런닝 로열티를 받는다.

향후 국내에서 제조한 완제품 수출을 통한 수익도 올릴 예정이다.

펙수프라잔은 대웅제약이 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물질로,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펌프를 가역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의 P-CAB(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 제제다.

기존의 PPI 계열 치료제보다 치료 효과가 빠르고, 오래 지속된다는 장점이 있다.

뉴로가스트릭스는 글로벌 헬스케어 분야 최고 벤처캐피탈 그룹인 오비메드(OrbiMed), 5AM 벤처스 등이 투자한 소화기 분야 전문 회사다.

최고 경영진들은 미국 유수의 제약사인 화이자·로슈·암젠·화이자·GSK·아이언우드에서의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본 계약 이후 펙수프라잔 임상개발을 최우선 순위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뉴로가스트릭스는 임상 개발과 동시에 기업공개(IPO)를 준비할 예정이며, 대웅제약과 함께 내년 임상 3상에 돌입해 FDA에 빠른 품목허가를 추진할 예정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펙수프라잔은 국내 품목허가를 앞두고 있으며 중국과 중남미에서도 현지 최고 제약회사들에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기술수출을 성공한 검증된 신약으로 이제 미국 진출도 초읽기에 들어갔다"며 "전문성을 갖춘 뉴로가스트릭스와 함께 펙수프라잔을 글로벌 최고 위산분비억제제로 키워내겠다"라고 말했다.

짐 오마라(Jim O’Mara) 뉴로가스트릭스 대표는 "아직까지도 더 나은 치료 방법을 필요로 하는 많은 위산분비장애 환자들을 돕기 위해, 대웅제약과 협력하여 펙수프라잔을 미국에서 개발하고 상용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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