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국민의힘 새 대표에 이준석…헌정사 첫 30대 당수

입력 2021-06-11 11:00   수정 2021-06-11 12:44


국민의힘 이준석(36) 전 최고위원이 11일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됐다.
이날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서 이준석 대표는 일반국민 여론조사와 당원투표 결과를 합쳐 9만3천392표(전체 대비 43.8%)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2위 나경원 후보(7만9천151표, 37.1%)와의 득표율 차이는 6.7%포인트다.
이어 주호영(2만9천883표, 14.0%), 조경태(5천988표, 2.8%), 홍문표(4천721표, 2.2%) 후보가 3, 4, 5위를 기록했다.
헌정사에서 집권여당 또는 제1야당이 30대를 간판에 내세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7재보선에서 드러난 2030세대의 변혁 열망이 제1야당 전당대회에서도 그대로 반영됐다는 평가다.
최고위원으로는 조수진·배현진·김재원·정미경 후보가 선출됐다. 청년 최고위원은 31세인 김용태 후보가 당선됐다.
이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변화를 통해 우리는 바뀌어서 승리할 것"이라며 "세상을 바꾸는 과정에 동참해 관성과 고정관념을 깨 달라. 그러면 세상은 바뀔 것"이라고 당원들에 당부했다.
이어 "우리의 지상과제는 대선에 승리하는 것"이라며 "다양한 대선주자 및 그 지지자들과 공존할 수 있는 당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약 1년간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끝내고 새로 출범하는 지도부는 내년 3월 열리는 대통령 선거를 진두지휘하게 된다. 공식 임기는 2년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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