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키오스크 정보접근성 개선 컨퍼런스 개최

양현주 기자

입력 2021-06-16 14:00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가 키오스크 정보 접근성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컨퍼런스를 오늘(16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키오스크, 디지털 포용을 만나다"를 주제로, 국내외 키오스크 제도·정책 현황을 살펴보고 다양한 관점에서 정보 접근성 개선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기조 연설을 맡은 이상묵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는 "장애 여부, 연령, 소득 등과 상관없이 디지털을 잘 활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시민사회·기업·정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션 1에서는 학계 전문가들이 국내외 키오스크 확산 현황과 주요 국가의 정보 접근성 제도·정책 동향을 공유하고 현 상황을 진단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문현주 충북대학교 교수는 현행 키오스크에 적용되는 접근성 국가 표준인 `공공 단말기 접근성 가이드라인`의 개선 방향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어진 세션 2에서는 장애인·고령자 등의 이용자와 키오스크 개발·제조 업체가 직접 참여해 다양한 개선방향을 논의했다.

먼저, 시민 발표자로 나선 김훈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선임연구원은 키오스크 화면을 스마트폰으로 원격 조작하는 아이디어와 `헬프 데스크`를 운영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ICT 강사인 김재현 활동가는 고령층이 정보화 수준이 가장 낮다는 점을 지적하고, 키오스크에 `고령자 전용 모드`를 만들고 음성 안내·터치펜 등 보조도구 지원 방안 등을 제안했다.

장기용 한국전자금융 팀장은 저시력 화면 모드,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높낮이 조절, 시각장애인·고령자를 위한 ARS 주문 기능을 탑재한 `베리어프리 키오스크`를 선보이며 기업이 지속적으로 관련 개발·투자를 할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조경식 과기부 제2차관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키오스크 이용 불편이 디지털에 익숙하지 않은 우리 모두의 문제가 되고 있어, 올해 정보문화의 달에는 디지털 시대 우리 이웃의 생활 속 문제를 시민 참여로 풀어가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오늘 컨퍼런스에서 학계, 업계 그리고 시민 여러분이 제안한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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