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주택 2만4000호 공급"…'오세훈표 도시재생' 본격화

김원규 기자

입력 2021-06-17 15:14  


서울시가 도시재생 사업 방식을 전환해 향후 2026년까지 주택 2만400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도시재생 사업을 개발과 정비를 포함하는 방향으로 전환하는 `2세대 도시재생`을 추진한다며 17일 이같이 밝혔다.

우선 서울시는 △경제기반형 △중심시가지형 △일반근린형 △거점확산형 등 4가지로 구분되던 도시재생 유형을 `주거지 재생`과 `중심지 특화재생`으로 간소화한다.

이 중 주거지 재생은 △재개발 연계형 △소규모 주택정비형 △종합관리형으로 구분한다. 중심지 특화재생의 경우 △경제거점 육성형 △중심지 활성화형 △지역자산 특화형으로 나눈다.

우선 주거지 재생 중 재개발 연계형 사업을 통해 도시재생지역 내 기반시설이 열악한 주거지에 민간주도 재개발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재개발 사업에서 소외된 주변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을 추진한다.

소규모 주택정비형은 요건이 갖춰지지 않아 재개발 사업이 어려운 지역에 가로주택과 자율주택 등 각 지역에 맞는 소규모 정비사업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존 `재생지원센터` 기능도 `주택정비 지원`으로 전환되고, 주민들이 요청할 경우 건축사와 세무사 등으로 구성된 `주택정비지원단`을 파견해 소규모 정비사업 관련 정보도 안내된다.

한옥밀집지구와 고도지역 등 도시계획적 규제 등으로 재개발이 어려운 지역에는 종합관리형 주거지 재생 사업을 추진한다. 골목길 재생과 생활기반시설 정비, 한옥주택 개량 등 주민 만족도가 높은 사업을 중점으로 진행한다.

또 중심지 특화 중 경제거점 육성 방식을 통해 이용되고 있지 않은 부지에 민간 거점개발을 유도해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중심지 활성화형 사업의 경우 도심 쇠퇴한 시가지를 대상으로 기존 산업을 고도화하고, 민간개발과 신사업을 도입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남산예장공원과 노들섬, 돈의문박물관마을 등 문화적 의미가 있는 공간이나 저활용되고 있는 공간을 `재생`을 통해 명소화하는 지역자산 특화형 사업도 추진된다.

서울시는 이번 2세대 도시재생을 통해 2026년까지 국비 7,300억원 등 총 7조900억원을 투자해 주택 2만4,000호를 공급하고, 일자리 8,400개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양용택 서울시 도시재생실장 직무대리는 "그간 지적된 도시재생의 한계를 극복하고, 개발을 희망하는 시민의 요구를 반영해 2세대 도시재생으로 대전환하고자 한다"며 "시민들이 체감하고, 민생을 살리는 실질적인 도시재생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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