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2일 청주에서 극단선택을 한 여중생의 계부가 의붓딸의 친구뿐 아니라 의붓딸에게도 몹쓸짓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2차례에 걸쳐 계부 A씨에 대한 체포영장과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번번이 보완수사를 요구하며 반려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는 사이 피해 여중생들은 청주시 오창읍의 한 아파트에서 짧은 생을 마감했다.
A씨에 대한 영장은 이후한 차례 더 반려 과정을 거친 뒤 지난달 25일 발부됐다.
지지부진한 수사가 이뤄지면서 지난달 1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계부에 대한 엄정수사와 엄벌을 촉구하는 청원이 등장했다.
이 청원은 한 달간 20만명 이상이 동의를 얻어 청와대의 공식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18일 청주지검은 계부 A씨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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