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4차 대유행 우려감 속에 코스피는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반면 코스닥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 마감했다.
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87포인트(0.60%) 떨어진 3,285.34에 장을 마쳤다.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역대 두 번째로 많은 1,212명으로 집계되면서 4차 대유행에 대한 우려감이 증시에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수급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8,357억원과 3,624억원 순매도하면서 하락세를 이끌었다.
개인이 홀로 1조1,906억원으로 대거 순매수했지만 상승 전환까지 이어지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카카오(2.22%), NAVER(1.95%), 삼성SDI(0.27%) 등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 어닝서프라이즈를 발표했지만 주가는 0.49% 하락했다. 이밖에 SK하이닉스(-1.20%), LG화학(-0.11%), 삼성전자우(-0.41%), 삼성바이오로직스(-0.59%), 현대차(-1.69%), 셀트리온(-0.19%) 등도 하락했다.
반면 코스닥은 상승 마감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0포인트(0.23%) 오른 1,047.36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에는 1,05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592억원 순매수하면서 상승세를 견인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47억원과 120억원 순매도했다.
특히 씨젠은 코로나19 확산세에 13.81% 오른 8만 9,800원에 종가가 결정되면서 9만원선을 목전에 두고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10원(0.36%) 오른 1,138.10원에 종가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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